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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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가 울어대길래
한낮을 그렇게 기다렸다.
서산에 해걸릴 때 몰려오는 찬바람
풋풋한 냉이국으로
밥상을 차리던 너
아직도 북곰에 묶였는가
오는 길이 험난한 것인가
진달래며 민들레며
한아름 봄꽃 가슴에 안고
달려오는 꿈을 날마다 꾸고
오늘은 동구밖으로 마중이라도 나가야겠다.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가만 가만 기다리는
임과 봄이 저 앞산 뒤에
미리 올까 갈까
하네요^^
인생 만세님^*^
인생만세님의 댓글의 댓글

몇밤을 동구밖으로 나가면 만날까요?
감사합니다.
선아2님의 댓글

조금만 더 기다려 보세요
금방이던걸요
잘 보고 갑니다 인생만세 시인님
인생만세님의 댓글의 댓글

그 금방이라는 세월이
우리를 점점 더 오래된 사람으로 만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