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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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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22회 작성일 19-01-16 10:01

본문

기다림  


까치가 울어대길래
한낮을 그렇게 기다렸다.
서산에 해걸릴 때 몰려오는 찬바람

풋풋한 냉이국으로
밥상을 차리던 너
아직도 북곰에 묶였는가
오는 길이 험난한 것인가

진달래며 민들레며
한아름  봄꽃 가슴에 안고
달려오는 꿈을 날마다 꾸고
오늘은 동구밖으로 마중이라도 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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