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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변증법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350회 작성일 19-01-16 10:47

본문

변증법 / 백록

 

 

닭이 먼전지 알이 먼전지 아무튼 자웅의 교합은

새로운 탄생을 위한 행위겠지

 

가령, 正과 反의 合이 신의 섭리라면

정의 부정은 글의 조합대로 심각한 왜곡일 테고

부정의 부정은 말의 장난처럼 강한 긍정이겠지만

 

꽃 지는 계절에 핀 동백은 왜 저리도 붉을까싶은

작금의 나는 과연, 正일까 反일까

혹은, 그 合일까


귀가 순해 우왕좌왕하며 일흔의 종심從心을 향한

지금의 이 정체는

대체 뭘까


댓글목록

맛살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랫만에 인사드립니다
사는게 일없이 바빠, 그저 먼 발치에서

시인님은 언제나 백록입니다
감사합니다!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반합이 신의 섭리라면 이순에서 고희로 가는길도 진리의 길이 아닐런지요,,,
마음속에 아련히 피어 오른 시, 공감하고 갑니다
맘 편한 하루 되시길요^^*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겁게 담긴
떡국의  마지 못한  혼잣말이 아닐런지요^^

백록시인님  저도 이따금씩 
버릇처럼  내뱉는답니다ㅎㅎ
석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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