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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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
이런 것을 말해야 하나 쓸데없이 익어 흔들리며 바닥으로 떨어질 때 돌아갈 풋것을 찾아 나서지만 길을 잘못 든 거기 시간이 정지한다.
세차게 뒤틀며 반대로 가는 각을 세운 세상 이제 대상도 없는 희망도 손을 놓고 깜깜하다
담보 중인 남의 집이 내 집인 양 모진 진땀 같은 아귀의 빚 단비 없이 견딘다는 것 아직 맵찬 길이란 것 또한 안다
허우적거리며 깨어나도 눈을 빤히 뜨고 있는 동굴은 어둠을 놓지 않는 내 집에서 객같이 노숙자로 산다는 거
그래 터놓고 말해라 대다수는 그러게 산다는 거 |
댓글목록
cucudaldal님의 댓글

목헌시인님 마지막 구절 울림이 있습니다.
목헌님의 댓글

이 시대에 사는 아픔이겠지요 ..늘 편안하세요
주손님의 댓글

공감합니다 시인님
어차피 홀로서기가 필요한 세상인것 같기도 해요
감사합니다 시인님^^*
목헌님의 댓글의 댓글

점점 홀로 서기는
시대가 참 힘들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늘 행복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