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었던 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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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었던 시간들
겨울밤인데
지붕에 스치는 바람 소리도 없고
춥지도 않고
웃풍도 없어서 허연 입김도 없고
밤하늘이 꽝꽝 어는 소리도 없고
좁은 골목의 급한 발자국 소리도 없고
고음에서 결국 꺽이고 마는 취객의 옛노래도 없고
겨울밤인데
너무 심심한 겨울밤이구나,
눈길에 폭폭 파묻히는 성당길도 없고
삭풍에 나뭇가지 부러지는 소리
멀리서 아기 우는 소리
고양이 울음소리도 없네
그러나 캄캄한 어둠의 속삭임처럼
눈만 감으면 들려오는 추운 나라의 그리운
음악 같은 겨울밤
겨울밤인데
지붕에 스치는 바람 소리도 없고
춥지도 않고
웃풍도 없어서 허연 입김도 없고
밤하늘이 꽝꽝 어는 소리도 없고
좁은 골목의 급한 발자국 소리도 없고
고음에서 결국 꺽이고 마는 취객의 옛노래도 없고
겨울밤인데
너무 심심한 겨울밤이구나,
눈길에 폭폭 파묻히는 성당길도 없고
삭풍에 나뭇가지 부러지는 소리
멀리서 아기 우는 소리
고양이 울음소리도 없네
그러나 캄캄한 어둠의 속삭임처럼
눈만 감으면 들려오는 추운 나라의 그리운
음악 같은 겨울밤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겨울밤도 인정이 메말라 가고 있는 듯 합니다
눈을 감아야 그래도 음악이 흐르는 가 봅니다
인사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시인님 시를 가끔 읽고 있습니다
정말 깊이 남다르 시구나 항상 생각합니다
읽고 쓰고 싶은 시
천천히 노력 하겠습니다
안되더라도
감사합니다
그믐밤 시인님
즐거운 하루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