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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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그림자 / 신광진
힘들 때 따뜻하게 보듬어주던
단 한 번도 사랑을 표현 못 했지만
떠난 후 차갑게 몰아쳐 우는 바람
좋아하는 마음도 갈 곳을 잃어
항상 자신이 먼저였던 가면 쓴 마음
넓은 품이 좋아 그늘에 기대여
사랑의 추억도 없는 연민을 붙들고
떠난 후에 애달게 그리워하네
외로움이 싫어 활활 타올랐던 불꽃
마음보다 사랑은 더 크게 부풀어
남겨두고 떠난 향기에 취해 흐느끼네
다시는 바라볼 수 없는 화려한 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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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심재천님의 댓글

오랜만에 뵙네요
잔잔하게 깔리는 고운글
잘 읽고 감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