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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대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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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13회 작성일 19-01-20 17:52

본문

쑥대머리

아무르박

쑥대머리~
귀신 형용 적막 옥방에 찬 자리여~

춘향가의 한 대목
옥중가를 처음 접하고 어느 날
나는 그의 가게에서 유튜브로 음악을 듣고 있었다

한 소뜸 끌어
가스 불을 낮추고 다시
가사가 뭉근한 불에 익어갈 즈음

동생 그만하지~~

잠을 잘 때에도 모자를 쓰고 잔다던
그가
나의 얼굴에 반짝인다

난감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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