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57회 작성일 19-01-21 16:54

본문

/ 백록

 

 

 

예로부터 너를수록 거만해지고 당당해지는 것

그것이 아마 내가 설 곳이었겠지

 

마땅히 따먹고 따먹히던 것, 빼앗기는 순간 쫓기다 쫓겨 임자 없는 섬을 찾아 헤매거나

나아가 망망대해로 흘려버려야 할

물론, 그 곳에도 경계는 이미 그어져 있으므로

그마저 마땅찮은,


내가 설 땅 한 평이 이 세상에 없다는 건

결국, 혼이 되어 하늘로 오르거나

재가 되어 땅속으로 스며버릴

주검의 처지겠지

 

실속 없는 무차별의 개발에 밟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어중간의 난 지금

하늘과 땅 사이 콘크리트의 구속 같은 구석으로 정신을 맡긴 채

허구한 날 허공만 오르락내리락 거리고 있지

여기가 마치, 천국의 계단인 양

등기부등본의 지분은 어차피 공유의 지분일 뿐

금지된 흡연이며 층간소음의 간섭이며

자식들에게 구겨진 내 체면이며

맘대로 땅땅거릴 땅 한 평 없는

무지막지의 난, 지금

 


댓글목록

맛살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넓은 곧 사방이 빈 땅
정작 땅 값은 제자리걸음, 하지만
내 막상 눕고 싶은 곳엔  빈 자리가 없고,
死後를 위한 투기? 저 변두리를 찾아봐야 할 사정이군요.
죽은 뒤에 어디에 눕던 뭔 상관 이련만!

감사합니다, 힘 냅시다. 백록시인님!

Total 34,770건 334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1460 들녘愛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1-29
11459
유죄 판결 댓글+ 6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01-29
11458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1-29
11457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1-29
11456
대왕의 정음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1-29
11455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0 01-29
11454 짱이 할머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01-29
11453
연어 댓글+ 24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1-29
1145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1-29
11451
웅덩이 댓글+ 2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1 01-29
11450
하현달의 눈물 댓글+ 15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 01-29
11449 청웅소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1-29
11448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7 01-29
11447
아침 풍경 댓글+ 16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01-29
11446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 01-29
11445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1-29
11444 krm33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1 01-29
11443
시계와 시간 댓글+ 1
아침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1-29
11442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5 01-29
11441 사이언스포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1-29
11440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1 01-29
11439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0 01-29
11438
연탄 기도 댓글+ 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2 01-29
11437
옹이 댓글+ 20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5 01-29
11436
동그라미 댓글+ 12
야랑野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1-29
11435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1-28
11434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1-28
11433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01-28
11432
오래된 아내 댓글+ 3
향기지천명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1-28
11431
러브 스토리 댓글+ 4
야랑野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01-28
11430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2 01-28
11429
한라봉 댓글+ 7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5 01-28
11428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1-28
11427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4 01-28
11426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1-28
11425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7 01-28
11424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9 01-28
1142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1-28
11422 krm33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1-28
11421
아비의 정전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6 01-28
11420
수선화 댓글+ 9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1 01-28
11419
시대 유감 댓글+ 10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4 01-28
11418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3 01-28
11417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 01-28
11416
청한 댓글+ 4
강경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1-28
11415
모락모락 댓글+ 3
아침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1-28
11414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1-28
11413
밤은 길다 댓글+ 3
향기지천명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1-28
11412
닭벼슬꽃 댓글+ 11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1-28
1141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1-27
11410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1-27
11409
무한 댓글+ 2
gjqk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1-27
11408 야랑野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5 01-27
11407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7 01-27
11406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6 01-27
11405
산수유꽃 댓글+ 9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8 01-27
11404
4와 3의 대화 댓글+ 14
사이언스포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3 01-27
11403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1-27
11402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1-27
11401
사랑6 댓글+ 10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1-27
11400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0 01-27
11399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6 01-27
11398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1-27
11397
산수유 댓글+ 23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0 01-27
1139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1-27
11395
정이란? 댓글+ 2
아침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1-27
1139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 01-27
11393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5 01-27
11392
나무의 향기 댓글+ 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1-27
11391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1-2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