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풍경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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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야랑野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22회 작성일 19-01-22 00:02본문
가을 풍경화 1 / 장 영관
1
가을은 녹 슬은 벤치 위에 노곤히 잠이 들고 만추 계절은 임종을 알렸습니다.
앵글은, 녹 슬은 벤치와 노을 진 황혼, 코끝에 스미는 커피 향 같은 가을향기,
말똥구리 한 마리 말똥을 뒤발로 굴리며 점! 점! 말똥 덩어리는 지구를 삼킬
듯, 석양에 클로즈업됩니다. 컷! 말똥과 말똥구리를 밀착 클로즈업해주세요.
2
못내 그리움은 낙엽처럼 작은 미동에 견디지 못하고 적요 속으로 떨어집니다.
핏빛 노을이 물들 때면 시인은 자신 만든 덫에 걸려 절규하는 초식동물의,
울부짖음처럼, 부를 수 없는 질곡의 음계를 각혈처럼 쓰인 시, 악보입니다.
3
아침 햇살이 눈 부신 언덕에서 돌아보며 손짓하는 천사의 얼굴을 보았답니다.
간밤에 채울 수 없는 욕정에 짓이기어 엉겨 붙어 뒹군 작부의 얼굴이었습니다.
그 천사는 욕정의 인과응보의 무서운 성의 형벌을 정표처럼 남겨주었습니다.
댓글목록
베르사유의장미님의 댓글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같은 야량시인님
안녕 하시옵니까
참으로 반갑사옵니다
초면에 실례가 안되다면
님과도 아름다운 인연을
한 번 맺어 보고 싶사옵니다 만 ...
아니옵니다 님
부담스러 울 수도 있으니
그냥 님께서 알아서 하시옵소서
그럼 꽃같은 님
여러가지로 깊은
감사를 드리며
복 많이 받으시옵고
항상 건강하시고
날마다 기분좋고 즐겁게 ...
행복하게 잘 보내시옵소서
그럼
마냥 신나고
즐겁고 행복한
상상의 나라같이
라랄라
랄라
라랄라
야랑野狼님의 댓글의 댓글
야랑野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으로, 명랑하신 벗 이십니다. 곁에만 있어도 상쾌하고 절로 웃음을 감출 수 없네요.
그냥, 괜찮으시다면, 한사코 동행 하고 십습니다. 라랄라 랄라 라랄라, 음절을 외웠습니다.
자주뵐 수 있으면 늘 즐겁겠습니다. 내, 내, 명랑하시옵소서 , 총, 총, ,,
삼생이님의 댓글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시인분은 정말 순수하시고 착하시고 낭만 적인 분이십니다.
예술가 입니다. 예술가는 타인보다 낭만적이고 상상력도 아름답습니다.
저같이 타락하고 질이 좋지 않은 사람들이 많은데
시인님은 정말 아름다운 심성을 가지시고 계십니다.
제 이상형 입니다.
야랑野狼님의 댓글의 댓글
야랑野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과찬의 말씀 감당 하기 힘듭니다. 시인님 낯설지 않습니다.
아직도 시도 모르면서 시를 쓴다는것이 부끄럽습니다, 용기를 주시니 감사올립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