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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16회 작성일 19-01-22 23:17

본문

낡은 리어카를 끌며

거리를 배회하는 할머니가

지난 생을 잔뜩,

둥근 무덤처럼 싣고

죽음을 향해 가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다

붉은 가로등 밑을 지날 때

그림자의 빛은

언제나 어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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