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글)묵은지의 삶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묵은지가
시큼한
짠내를 풍기며
물속으로 풍덩하고
조용히 들어갔다
갑자기
자기가 왜
물에
담가져야만 하는지
이유도 모른체 ...
그렇게
묵은지는
짜고
시큼하다는 이유만으로
몇 시간 동안
물에 불러졌다
이제
묵은지는
처음처럼 시큼하고
짠 묵은지가
아니다
물에
불려져서
조금 싱거워진
흐물 흐물한
묵은지가 되었다
이걸
요리의
여왕님께서
가져 가셔서 반은
쌈으로 싸드시고
또 반은 물기를
꼭 짜서 잘게
썰어서
나물로 무치신다
무슨 맛일까
난 별로
맛있는줄 모르겠는데
여왕님께서는
감동 드신
표정을 하시며
음 이맛이야 하시면서
스페셜하게
진지를
드시기 시작하셨다
그렇게 짜고
인기없던 묵은지는
여왕님의 손에서
맛난 변신을
하여선
여왕님의 입으로
들어가면서 부터
그렇게 안타깝게도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묵은지로서의
삶을 마감했다 ...
댓글목록
선아2님의 댓글

묵은지를 그렇게 먹으면 별미었던 기억이 있어요
땅에 묻어둔 묵은지를
여름에 꺼내서 그렇게 빨아 먹으면 고소 했던 기억
우리 할머니의 작품이었는데 돌아가시고 나선 오래전부터
먹어보지 못했네요 .....ㅎㅎ
잘 보고 갑니다 베르사유의장미 시인님
야랑野狼님의 댓글

묵은지의 일생 감명입니다.
그만 하면 김치의 일생도 감동이겠습니다.
기 드 모파상의 여자의 일생과 견줄 수야 없겠지만요.
그래도 일상에서 발견하기 쉽지않은 소재 박수쳐 드릴게요.
감사합니다. 굳, good
베르사유의장미님의 댓글

예쁜 선아시인님
네 그렇사옵니까
호호호 제대로 낙서한
보람이 충분하옵니다
그럼 님
오늘도 기쁘고
즐겁게 왕림해 주시고
상큼한 흔적 남겨주심에
진심으로 머리 숙여
깊은 감사를 드리며
님께서도 항상 기분좋게
달콤 상큼하게 최고의
삶을 마음껏 누리시옵소서
그럼
정말 진짜로
그대 맘속에 몰래
들어가 보듯
라랄라
랄라
라랄라
베르사유의장미님의 댓글

꽃같은 야량시인님
오늘도 역시 어려운 발걸음으로
상큼하게 오셨다 기쁜
흔적 남겨주심에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리며
항상 아름답고 예쁜
동화나라처럼
사랑스럽게
행복하게 잘
보내시옵소서
그럼
글요정이 몰래
살짝 나와서
꿈을 심어
주고
가듯
라랄라
랄라
라랄라
러닝님의 댓글

먹고싶오
베르사유의장미님의 댓글

어머
귀여운 러닝왕자님께서
어찌 그걸 드시겠다고
하시옵니까 ...
왕자님
오늘도 살짝
유혹의 글을 올려
주심에 신나는
발걸음으로
다녀가 주셔서
참으로 황공
하옵니다
그럼 님
오늘은 살짝
밤에 피는
장미랑
몰래 데이트를
한 번 해보시겠사옵니까
호호호
아니옵니다
그냥 그렇게
설레임 가득한
환희속에서
감동드시고 즐겁게
싱글벙글하게
잘 보내시옵소서
그대
생일 날에
감동
한아름을
드리듯
라랄라
랄라
라랄라
cucudaldal님의 댓글

장미시인님 묵은지의 삶 너무 재미나게 읽었어요. 갈수록 글이 재미가 더해지네요. 진주처럼 반짝 반짝
잘만 퇴고하시면 요즘 시셋말로 띵작 (물건) 되시겠어요.
주손님의 댓글

묵은지 참 좋아 하는데 시큼하고 구수한 뒷 맛,
아침부터 꿀꺽 하옵니다 장미마마^^*
베르사유의장미님의 댓글

쿠쿠달달시인님
네 오늘도 여러가지로
발걸음 해주시고 고운
흔적 남겨 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리옵니다
그럼 언제나처럼
멋진 귀공자님처럼
건사하고 멋지게
핑크빛 사랑안에서
마음껏 행복해
지시옵소서
그럼
정말 진짜로
별이 빛나는
밤에 천사의
속삭임처럼
라랄라
랄라
라랄라
베르사유의장미님의 댓글

주손시인님
안녕 하시옵니까
참으로
반갑사옵니다
어려운 발걸음
해주시고 풋풋한
흔적 남겨 주심에
황공하옵니다
그럼
복 많이 받으시옵고
항상 건강하시고
신나고 즐겁게 ..
행복하게 잘
보내시옵소서
사랑을
하면 마냥
행복해지듯
라랄라
랄라
라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