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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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아리
풀섬
아이 숨결 처럼 고운 병아리
한뼘 안되는 손아귀 삐약삐약
재잘 대며 안기는 꽃새
노란 빛깔 물드는 영그러움에
내마음 흠뻑 빠졌네
아기자기 그대 부드러운 솜털 같네
봄향기 닮은 노란 병아리
파르락 날갯짓 하는 모습 그대 속마음 같네
이세상 귀여운 것은 사랑 받으리
눈 감고 삐약삐약 고개 돌리면
입맞춤 하고 싶어라
보시시한 갸웃뚱한 모습
살짝 만지고 싶어라
그대가 나를 보면
피안의 미소를 본 듯
겉모습만 보아도 사랑하는 맘
속마음 알면 천지대간을 얻은 듯
병아리처럼 사랑스런 그대
내마음 변할까봐
그대 속마음 떠보면
병아리 같은 햇살 내게 전해 오네
이상한파 없는 올겨울은
그대 때문에 따습하네
병아리품 처럼 아기자기한 그대
청천벽력 같은 슬픔은 없으리
사랑스런 그대는
아기 처럼 솜털 보송보송 봄풀 닮은 병아리
댓글목록
선아2님의 댓글

병아리의 앙징스럽고 귀여운 모습은
정말 사랑스럽지요
풀섬시인님은 가슴이 따뜻한 사랑의 소유자이십니다
잘 보고 갑니다 풀섬시인님
풀섬님의 댓글

선아2 시인님 고운 방문에
고맙습니다.
오늘은 시원한 사이다 한잔
드세요.
봄풀향 가득 나는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