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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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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krm33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62회 작성일 19-01-23 08:30

본문

베란다 정원


꽃 주머니가 터질듯 불룩하게 내밀고도

한달째 버티고 있는 여인초 꽃망울은

초산의 초조함 보다 더 애를 태우니 얼마나 이쁜꽃을 피우나 보자


꽃펴라~

꽃펴라~

하루 100번 주문을 걸어도

꽃 아닌 잎만 무성하게 평수를 늘이는 개발선인장은 갖다 버릴까 보다 (협박임)


해마다 제가 양귀비보다 고운줄 알고 만발하던 서양란조차 감감 무소식


올해는 베란다 정원에 꽃 가뭄이 들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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