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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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기도
"항아리에 가득 채운 맹물
주인을 만나자 얼굴이 붉어졌어요"
어느 시인이 읊은 포도주의 기적
지난 일요일 강론의 서두였어요
교회로 가는 길
눈뜨고 저지른 나의 속도위반
그 제한속도 너머에는
당신이 안 계신 곳, 구원이 없는 저승(지옥)
난 다행히 방아 찧고 죽고 사는 일 없이
성전에서 당신 품 안에 안겼습니다
"재수" 좋게 선생님께 안 잡힌 날
주님 앞에서 무속신앙을 지껄입니다
주여 이 죄인을 용서하소서!
당신의 은총으로
제게도 일어난 포도주의 기적을
깨닫게 하소서
댓글목록
선아2님의 댓글

기도의 응답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맛살이 시인님
맛살이님의 댓글의 댓글

언젠가 교회 봉사를 가다 딱지를 떼
거액의 벌금을 낸 트라우마가 아직
남았는데, 제 버릇 못 고치고 있네요,
스피드..... 감사합니다 선아2 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

주님께서 사하여 주실 겁니다
항아리에 비친 얼굴 색이 어떻습니까
ㅎㅎ
감사합니다
맛살이님의 댓글

네,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진국 마실 생각에 이미 빨갛게 달아
오른 얼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