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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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신광진
사뿐사뿐 소리도 내지도 않고
차가운 표정에 상처가 쌓여도
조금만 더 믿고 기다리는 정성
바람만 불어도 흔들려 우는 소리
작은 일도 뛰어와 손을 내미는
철 따라 피어나는 짙게 물든 향기
작은 아픔도 품에 안은 온기
차갑지 못해서 때리는 회초리
감성의 속삭임이 새겨놓은 멍울
한해가 지날수록 쌓여가는 사연
마음길 따라 열린 맑은 물방울
불을 환하게 켜고 기다리는 가로등
댓글목록
사이언스포임님의 댓글

시마을의 풍경을 너무 잘 표현하셨네요, 공감하면서
잘보고 갑니다, 신광진 시인님
붉은선님의 댓글

기다리는 가로등 불빛에 마음이 편안해 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