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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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잠을 자기 위해 사나흘
산으로가 땅 구덩이를 팠다
다리 부러져 대못이 박혀 난장이가
되어도
손잡이 부러져 또 대못이 박혀도
그 머리 쓰담한 나의 맨손
역삼각형 열굴은 그렁그렁한
어린 소나무 가지에 밤새 밀쳐 놓고와
까맣게 잊어 까칠한 얼굴
이틑날 물어 뜯겨도 누워 땀 냄새 풍겨
솔가지 부러뜨러져 붉은 개미와
잔뜩 매 쳐 맞아도
푸른 멍 투성이에 울지 않아
아궁이 불쬐 주웠다
냉수목욕에
땀구멍 씻겨져
댓글목록
베르사유의장미님의 댓글

예쁜
부엌방 시인님
아직도 힘이
남아 있사옵니까
아니면 ...
그냥 제가
힘이 된다면
한꺼번에 몽땅 다
파드리고 싶사옵니다.만
님 송구하옵니다
전 안타깝게도
최고 3삽까지는 잘 ...
안되겠사옵니다
호호호 한남이 오빠를
대신 보내드리고
싶사옵니다 ..
예쁜 부엌방 시인님
님께서 땅 파시는거랑
제가 덧글 다는거랑
비슷한 양의 일을
하시는것 같사옵니다.만
전 이렇게 덧글 다는 일에
하루를 보낸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옵니다.만
그래도 이건 님께서
하시는 일에 비하면
세상에서 제일 신나고
즐겁고 행복한 일이기에
이렇게 덧글적는게 걸리는
시간이 꽤 되옵니다.만 ...
그럼 님 땅을 파시되 저처럼
... 아니옵니다
항상 그렇듯이 언제나처럼
기분좋은 하루안에서
무조건하고 신나고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는게 제일
최고라고 하오니 ... 꼭 꼭 꼭
이렇게 잘 보내시옵소서
첫째도 둘 째도 셋째도
명심하셔서 잘 보내시옵소서 ...
그럼 님 정말 진짜로
영원한 맘속의 님처럼
설레게 만들듯
라랄라
랄라
라랄라 ...
꿈길따라님의 댓글

인내의 숲에서 담금질 해 발효시키었습니다
발효된 시니까 제목도 바꾸어 [삽]으로 한다면....
역시 [부엌방]아궁이에서 장작불 뗀 구들장에서
숙성한 시는 다르군요. 부라보!!!
이왕지사 [삽]으로 한 번 더 퇴고 한다면 끝내주겠네요.
선아2님의 댓글

어디가 또 부러졌나요 난장이가 되버렸네
일을 너무 시키셨나
잘 보고 갑니다 부엌방 시인님
러닝님의 댓글

부엌방시인님
마음 고생이 심하신 듯
보이는데
저도 같은 느낌입니다,,,
잘 이겨 나가시기 바랍니다
제가 힘이 되지는 못해서 미안한 마음입니다 `~
공덕수님의 댓글

어제 제 시에 댓글을 많이 다셨던데
무엇 때문에 그러죠?
시인님! 불러 달래서 시인님 불러 드렸고,
그대가 임금님은 아닐테고
귀가 당나귀 귀도 아닐테고
팬티 정도는 입고 다닐텐데
뭣 때문에 저에게 댓글을 많이 달아서
제가 분란 일으킨다고 글이 삭제되게 만들죠?
당신이 신고 했나요?
저는 시인님이라는 호칭이 쪽팔려서
쪽팔린다고 했을
뿐인데 벌떼처럼 일어나서
쪽팔려 하지 말라면 안 쪽팔려 집니까?
그러니까 시인님이라 하든 임금님이라하든
서로 맘대로 부르시라고요.
쪽팔린걸 쪽팔리게 생각하는 건
저의 자유예요.
왜 좋은 시에는 하나도 달지 않는 댓글을
좃 같은 화사첨족에는 왜 그리 많이 달죠?
그러니까 시인님! 그만큼 시인님 의견
피력했으면 되었지, 상관도 없는 시에는
왜 글케 난장을 쳐놓고
신고 들어가고 글이 삭제 되게 만들죠?
전 그 댓글에 싸우지 않았어요.
술 깨면 말하자고 했을 뿐입니다.
그런데 분란 일으킨다고 신고 들어와서
지웠다네요. 분란 일으키지 맙시다.
피아노는 영창, 영창 피아노 입니다.
부엌방님의 댓글

끝 알겠어요
공덕수 님
주손님의 댓글

부엌방 시인님!
삽질 그만 하시고 심신을 잘 다스림이 좋을듯요
감사합니다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