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오리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작은 오리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8건 조회 576회 작성일 19-01-25 11:44

본문

작은 오리 / 주 손


작은 오리 한 마리 호흡이 가쁘다


호흡을 놓는 지점은

눈 먼 사람의 지팡이 끝

들 숨은 본능적으로

나간 호흡을 끌어 당긴다


손 가락 열개가 모두 덮혀 질때

호흡은 호흡을 비축한다

활량 가득 폐를 부풀리고

대비하는 호흡은 여유롭다


어쩌다 손 가락 열개가

모두 허공에 뜨면

양쪽 벽은 빛의 속도로

작은 오리를 감싸 쥔다


하얗게 뜬 구름위로

현기증을 수반하고

살아 온 시간 때문일까

웬지 소프라노는 버겁다


알토나 베이스로 덮어가는 여유

솔 아래의 음이 나의 잡음을  덮어준다

그져 낮게 느리게 간다

낮은 라, 시, 도로  부터,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들숨은 본능적으로 나간 호흡을 끌어 당기는
필연적인 생리현상,
삶의 원동력이 움직이는 모양새 입니다.

작은 손(발)가락이 허공에 뜨면
작은 오리 새끼를 감싸쥐는,
본인도 미쳐 느끼지 못한 빛의 속도를 감지 합니다.

그때 내뱉는 울음소리
알토와 베이스가 번갈아 울리는
오리 새끼의 부지런한 삶을 관찰하고 갑니다
평안을 빕니다.

러닝님의 댓글

profile_image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는 오리하면 몸보신
    먹을 생각부터 하는데
주손시인님은 역시 차원이 다르십니다
  감사합니다 주손시인님 ~~

이장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도시 촌놈이라 오리를 티비에서만 보고
오리의 숨소리 까지 느끼신 시인님이 부럽기만 합니다.
좋은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늘 건필하소서, 주손 시인님.

사이언스포임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사이언스포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숨가쁘게 등반하는 모습이 느껴집니다
웬간한 어려움은 이미 본능으로 커버되고,
정상에 서서 무리하지 않는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시입니다, 주손 시인님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리가 울면 가슴이 떨리는것은 왜 그런가요
진동이 느껴지더라구요
주손 시인님^^
작은오리라 더 설레는 맘으로 읽다가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셔요

선아2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작은 오리가 많이 아프게 느껴지는건 나만의 잘못된 생각인가요
낮아지는 음이 신음소리가 아닌 고른 숨결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주손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귀한 걸음 주신 두무지님, 러닝님, 이장희님, 백록님, 사이언스포임님, 부엌방님, 선아2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시제를 두고 여러 해설이 분분하여 정말 제가 아직은 공부가 많이 필요하다 라는것을 절감 합니다
어쩌면 시의 또 다른 맛 인지는 모르겠지만 서두요 ㅎㅎ..
제가 심심풀이 땅콩으로 오카리나(이태리어로;작은오리)를 불고 있는데, 고 것이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고음으로 갈 수록
당최 호흡이 해결이 안되요^^, 그래서 호흡이 적게 들어 가는저음의 곡들만 선택해서 부는 바 인데,
손가락 열개를 다 띄고 불면 높은 파라 두 마디 정도 불면 현기증에 정신이 다 아뜩  해 집니다. 또 작은 오리도 손 바닥으로
지탱도 해야 하거든요.
어쨌거나 들러 주셔서 주신 귀한 말씀들 잘 새기고, 시제에 충실 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문우님들!

이장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그러네요. 작은 오리가 함정 ㅎㅎ
오카리나 연주였군요.
조금만 더 깊게 생각 못한 게 후회 됩니다.

cucudaldal님의 댓글

profile_image cucudalda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카리나가 작은 오리였군요. 주손시인님 오카리나 연주에 함빡 빠진 모습이 연상됩니다. 그래서 계명음이..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음의 소리가 참 맑아 하늘소리라고
말하는 이탈리아 악기 예전에
[봄이 오는 길]이라는 연주를 들었던 기억이라

봄의 희망참에 랄라라 춤추는
감정으로 멜로디가 스키마타 기억장치에서
다시금 솨라라 물결쳐 옵니다

늘 건강 속에 향필하소서.``~~***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늘소리 맞습니다, 그 음색에 반해 열심히 즐기고 있습니다
아직은 아마추어 수준이라 제멋에 취해 놀고 있습니다
귀한걸음 감사합니다 은파시인님!

뭉실호방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뭉실호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지런 하시나 봅니다.

관리도 잘 해야 하고
불 때 요령도 필요하고...

허나 청아한 하늘소리라
어느 악기에 비교할 수 없죠!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뭉실호방님 안녕하세요 방문 감사드립니다!
작은 오리가 불 수록 힘든것 같에요
그져 취미 생활이라 즐기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Total 37,783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225 12-26
37782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 01:39
37781 힐링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 00:00
37780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 06-04
37779 해일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 06-04
37778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 06-04
37777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 06-03
37776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 06-03
37775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06-03
37774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 06-03
37773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 06-03
37772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 06-03
37771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 06-03
37770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 06-03
37769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 06-03
37768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 06-02
37767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06-02
37766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 06-02
37765 손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06-02
37764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06-01
37763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 06-01
37762
녹슨 달 댓글+ 2
김 인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06-01
3776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6-01
37760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 06-01
37759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 06-01
37758 이지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 06-01
37757 德望立志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 05-31
37756 민경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 05-31
37755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05-31
37754
마음 주다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 05-31
37753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 05-31
37752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 05-30
3775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 05-30
37750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 05-30
37749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 05-30
37748
플러그(plug) 댓글+ 6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 05-30
37747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05-30
37746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 05-30
37745
불면의 풍경 댓글+ 6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 05-30
37744 호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 05-29
37743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 05-29
37742
별자리 댓글+ 2
깨루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 05-29
37741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05-29
37740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 05-29
37739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05-29
37738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 05-29
37737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05-28
3773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05-28
37735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 05-28
37734
박새의 하루 댓글+ 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05-28
37733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05-28
37732
담쟁이 2 댓글+ 4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 05-27
37731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05-27
37730
유기견 댓글+ 2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 05-27
37729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 05-27
37728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 05-27
37727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 05-27
37726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 05-26
37725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 05-26
37724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 05-26
37723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 05-26
37722 정찬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 05-25
37721 넋두리하는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 05-25
37720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 05-25
37719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 05-25
37718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 05-25
37717 Jay4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 05-25
37716
목단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 05-25
37715 이강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 05-24
37714 평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05-24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