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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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8건 조회 386회 작성일 19-01-25 11:44본문
작은 오리 / 주 손
작은 오리 한 마리 호흡이 가쁘다
호흡을 놓는 지점은
눈 먼 사람의 지팡이 끝
들 숨은 본능적으로
나간 호흡을 끌어 당긴다
손 가락 열개가 모두 덮혀 질때
호흡은 호흡을 비축한다
활량 가득 폐를 부풀리고
대비하는 호흡은 여유롭다
어쩌다 손 가락 열개가
모두 허공에 뜨면
양쪽 벽은 빛의 속도로
작은 오리를 감싸 쥔다
하얗게 뜬 구름위로
현기증을 수반하고
살아 온 시간 때문일까
웬지 소프라노는 버겁다
알토나 베이스로 덮어가는 여유
솔 아래의 음이 나의 잡음을 덮어준다
그져 낮게 느리게 간다
낮은 라, 시, 도로 부터,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들숨은 본능적으로 나간 호흡을 끌어 당기는
필연적인 생리현상,
삶의 원동력이 움직이는 모양새 입니다.
작은 손(발)가락이 허공에 뜨면
작은 오리 새끼를 감싸쥐는,
본인도 미쳐 느끼지 못한 빛의 속도를 감지 합니다.
그때 내뱉는 울음소리
알토와 베이스가 번갈아 울리는
오리 새끼의 부지런한 삶을 관찰하고 갑니다
평안을 빕니다.
러닝님의 댓글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는 오리하면 몸보신
먹을 생각부터 하는데
주손시인님은 역시 차원이 다르십니다
감사합니다 주손시인님 ~~
이장희님의 댓글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도시 촌놈이라 오리를 티비에서만 보고
오리의 숨소리 까지 느끼신 시인님이 부럽기만 합니다.
좋은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늘 건필하소서, 주손 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 도 아래 시라솔로...
작은 오리로 뒤뚱거려봅니다
감사합니다
사이언스포임님의 댓글
사이언스포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숨가쁘게 등반하는 모습이 느껴집니다
웬간한 어려움은 이미 본능으로 커버되고,
정상에 서서 무리하지 않는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시입니다, 주손 시인님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리가 울면 가슴이 떨리는것은 왜 그런가요
진동이 느껴지더라구요
주손 시인님^^
작은오리라 더 설레는 맘으로 읽다가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셔요
선아2님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작은 오리가 많이 아프게 느껴지는건 나만의 잘못된 생각인가요
낮아지는 음이 신음소리가 아닌 고른 숨결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주손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귀한 걸음 주신 두무지님, 러닝님, 이장희님, 백록님, 사이언스포임님, 부엌방님, 선아2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시제를 두고 여러 해설이 분분하여 정말 제가 아직은 공부가 많이 필요하다 라는것을 절감 합니다
어쩌면 시의 또 다른 맛 인지는 모르겠지만 서두요 ㅎㅎ..
제가 심심풀이 땅콩으로 오카리나(이태리어로;작은오리)를 불고 있는데, 고 것이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고음으로 갈 수록
당최 호흡이 해결이 안되요^^, 그래서 호흡이 적게 들어 가는저음의 곡들만 선택해서 부는 바 인데,
손가락 열개를 다 띄고 불면 높은 파라 두 마디 정도 불면 현기증에 정신이 다 아뜩 해 집니다. 또 작은 오리도 손 바닥으로
지탱도 해야 하거든요.
어쨌거나 들러 주셔서 주신 귀한 말씀들 잘 새기고, 시제에 충실 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문우님들!
이장희님의 댓글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그러네요. 작은 오리가 함정 ㅎㅎ
오카리나 연주였군요.
조금만 더 깊게 생각 못한 게 후회 됩니다.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재 걸음 하시게 해서 죄송합니다ㅎㅎ
건필 하세요 시인님!
싣딤나무님의 댓글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카리나 라고 읽었는데
한 발 늦었습니다.
경쾌하고 재미있는, 그러나 진솔한 시 잘 읽었습니다.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서 오세요 시인님!
아직 미추하오니 아량으로 보아 주시길요^^,
건안 하세요 시인님!
cucudaldal님의 댓글
cucudalda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오카리나가 작은 오리였군요. 주손시인님 오카리나 연주에 함빡 빠진 모습이 연상됩니다. 그래서 계명음이..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서오세요 쿠쿠달달시인님!
편한 저녁시간 이어 가시길요^^*
감사합니다시인님!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음의 소리가 참 맑아 하늘소리라고
말하는 이탈리아 악기 예전에
[봄이 오는 길]이라는 연주를 들었던 기억이라
봄의 희망참에 랄라라 춤추는
감정으로 멜로디가 스키마타 기억장치에서
다시금 솨라라 물결쳐 옵니다
늘 건강 속에 향필하소서.``~~***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늘소리 맞습니다, 그 음색에 반해 열심히 즐기고 있습니다
아직은 아마추어 수준이라 제멋에 취해 놀고 있습니다
귀한걸음 감사합니다 은파시인님!
뭉실호방님의 댓글의 댓글
뭉실호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지런 하시나 봅니다.
관리도 잘 해야 하고
불 때 요령도 필요하고...
허나 청아한 하늘소리라
어느 악기에 비교할 수 없죠!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뭉실호방님 안녕하세요 방문 감사드립니다!
작은 오리가 불 수록 힘든것 같에요
그져 취미 생활이라 즐기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