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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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8건 조회 426회 작성일 19-01-26 00:06본문
꺾어지고 털려버려 말라비틀어지고 있다
얽히고설킨 방패막이
깊은 숨소리는
겨울바람을 들이마시고
영역을 넓혀나간다
점점 굳게 닫아거는
손잡이의 비밀번호는
서릿발의 점호를 기다리는
줄 서서 기다리는 수인 번호
푸른색 잉크의 낙서 자국도
용서받지 못해 감금당하지만
언제든 기회만 있으면
탈출을 시도하기 위해
감추어 놓은 호위무사
미친 자 헝크러진 긴 머리채 같은
숨긴 사랑으로 감싸 안은 대지 속에
둥지를 튼 새들의 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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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cucudaldal님의 댓글
cucudalda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덤불은 새들의 고향, 그래서 사람은 이불을 덮고 자고 새들은 덤불을 덮고 자나봐요. 선아시인님 감사합니다.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황량한 덤불을 찾아 주신 쿠쿠달달 시인님
오늘도 따뜻하고 건강하게 보내세요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헝크러진 머리채 같은 황량함속에 둥지속의 새들이 따듯 합니다
건필 하세요 시인님^^*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주손 시인님
맘대로 되지 않은게 글인가 봅니다
붉은선님의 댓글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덤불 속에 숨겨진 사랑이 누군가의 안식처군요~~~~~
좋은 하루 되세요 선아2 시인님~^^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붉은선 시인님
어려움이 더해갑니다 무작정 한번 써보자 할때는 용감해지더니 .......ㅎㅎㅎ
러닝님의 댓글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머리가 좀 곱슬곱슬 덤불 같은내 머리에도
사랑이 많이 감추어 있는지 찾아주세요 !!
사랑감별사 선아2시인님 ^^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앗~~찾았어요
러닝 시인님 머리가 곱슬머리었군요 .....ㅎㅎㅎ
감사합니다 러닝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덤불은 힘든 세상에
자신의 세포로 보호막은 쳤는지 모릅니다
삶도 그만큼 힘 들었을터,
그 넝쿨 속에 보호막으로 안겨있는 새들의 둥지를 구경,
덤불 같은 기구한 삶을 잠시 느끼고 갑니다
평안을 빕니다.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리보아주시니 감사합니다
아무리 힘든 세상속에서도
나름대로의 삶은 존재 하는것 같기에....
고맙습니다 두무지 시인님
맛살이님의 댓글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따듯한 이불 속 차버리고
그 덤불의 집으로 이사하고 싶은 심정,
선아2 시인님의 의도는 이뤄진 것 같군요!
감사합니다.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맛살이 시인님의 위로가
오늘 하루의 피로를 풀어주는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맛살이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덤불이 있어 한 철 따습게 지내는 것들은 덤불이 오직 고마울뿐입니다.
집이 되고 대청이 되고, 주방이 되고, 이부자리가 되는 그 것,
지금도 그 곳에 날개 접고 단꿈을 꾸는 새의 노숙이 있을 것 같습니다. 선아2 시인님! *^^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끔은 내가 무심하게 지나치는 것들에도
삶은 아름답게 존재해서 제 마음을 기대게 해 주네요
감사합니다 추영탑 시인님
풀섬님의 댓글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덤불이 새들을 따습게 해주니
새들의 고향 입니다.
시골엔 덤불이 많습니다.
선아2 시인님
덤불 속에 마음의 집 짓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무래도 그래야 할것 같습니다
풀섬 시인님
감사합니다
사이언스포임님의 댓글
사이언스포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푸른색 잉크는 덤불 사이로 보이는 하늘일까요
말라비틀어져도 새는 그것을 둥지로 쓰는군요
선아2 시인님, 잘보고 갑니다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겨울을 버티어 내는 냉이라는 식물을 본적이 있어서
겨울 냉이는 인삼하고도 안바꾼다고 하던걸요
다녀 가심을 감사드립니다 사이언스포임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