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파두리에 묻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337회 작성일 19-01-27 09:27본문
항파두리에 묻다 / 백록
'황금 보기를 돌같이 하라'
최영의 적분赤墳
풀 한 포기 없는 붉은 무덤의 고집이다
애국애족 통정의 삼별초를 기어코 무너뜨려버린
한때 엇갈린 영웅의
피비린내 토성의 고성高城은 어느덧 흙무덤이고 돌고 도는 것이 돈이라는 낌새에서 비친 돌과 돈의 아이러니가
쿠릉 쿠릉 철새들의 조짐을 부추기고 있다
성산포 또 다른 고성의 터무니
제2공항의 투쟁이다
현장에 나붙은 대자보엔 이대로 향하다간 22개의 오름과 46개의 용천수와 42종의 새와 11곳의 동굴이며 벵듸며
수두룩한 신당들이 몽땅 활주로의 무덤으로 묻힌다는데...
아! 억겁을 붙들고 파도에 휩싸이던 탐라의 넋이여!
덩달아 삼백예순 오름이 출렁이는 제주의 얼이여!
기꺼이 섬에 바친 항쟁의 정신이여!
작금의 너의 선택은 과연
천태만상의 돌 그대로냐
굴욕의 일확천금이냐
댓글목록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지막지한 자연파괴는 계속 이어 지고 있군요
어지러운 세윌을 지켜보는 돌하루방이 안타깝습니다
건안 하시길요,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큰일입니다
이러다 오름이 훼손되고 자칫 살아 숨쉬는 한라의 정기마저...
콘크리트 속이겟습니다
감사합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옛 탐라를 수호하려는 수호지기 백록!
백록 시인님의 애향심이 하늘을 찌릅니다.
쌍수들고 지지합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항파두리에 물었는데 마치 그 토성으로 묻혀버리는 듯...
별 도움도 못되는 감상일 뿐이지요
감사합니다
나싱그리님의 댓글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역사의 한 페이지마다
선택이 있었습니다
필력 잘 감상하고 갑니다, 백록 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나고 나면 후회될 선택이겠다싶습니다
지난날 몰려들던 떼놈들로 인해...
그 추세를 토대도 예측하고
설계가 이루어졌다면
그건 분명 문제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관심. 감사합니다
선아2님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태운 시인님 탐라를 지키시느라 힘 드시겠어요
할수만 있으면 지키는 길을 택해야 하는데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김태운 시인님을 확실히 지지합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야 뭐 글줄 몇 자 긁적이는 정도지만
도청 앞에선 젊은이들 단식투쟁이 연일 계속되었지요
아마 38일인가...
위독해서 지금은 중단된 상태더군요
이들이 맞는 행동인지는
훗날 심판이 되겠지만
아무튼 섬의 자연을 그대로 간직하여야한다는데는
이의가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라라리베님의 댓글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뉴스에 오르내리는 예기에
걱정이 많이 되더군요
저희 집에 제주올레 뉴스레터가 와서 보고 있는데
곳곳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탄복할 때가 많습니다
정말 자랑스럽고 가치있는 제주로 보존 되었으면 합니다
제주를 사랑하시는 김시인님의 마음이
그대로 느껴지네요 잘 읽었습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주도 보존과 회복을 위해 요즘 구상하는 것이 있습니다
시작부터 거창하게
가칭, '제주 되찾기 운동'이지요
적극적인 동참을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