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정 만화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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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야랑野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40회 작성일 19-01-27 22:55본문
순정 만화처럼,
어디쯤일까, 동경의 열차를 타고, 나 떠나온 곳,
아지랑이 피어오르는 봄날, 철로에 귀를 대보면
기관차의 숨결 소리는 아직 아련히 뛰고 있으리라,
이윽고 가쁘게 몰아치는 기관차의 빠른 맥박이,
우렁차게 울부짖는 기적과 함께 들끓는 욕망에,
나는 다시 한 번 사각의 정글 링에 오르고 싶다.
돌아보면 어두운 뒤안길 그늘 속 까만 눈동자들,
*힌 구름 검은 구름, 누나야, 가고파, 순정만화,
돌아갈 수는 없는 나의 유년의 애달픈 그림자를,
집요한 그리움은 철길의 맥박처럼 평행선 위에서,
간헐적이지만 끊임없이 요동치고 있다. 기관차의
내뿜는 증기 구름 속에 아득히 들려오는 기적처럼,
*60년대 박기정 화백의 순정만화 대표작 감명 있게 읽음,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기차 선로에대고 귀기울이고
못을 얹혀
화살촉 만들고
갈대 끓어 놀던
추억 생각납니다
아량시인님 깊은 뜻은 모릅니다
이해 부탁드립니다
야랑野狼님의 댓글
야랑野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늦은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ㅎ 깊은뜻 없습니다. 코흘리게때 만화를 무척 좋아했어요.
철길 넘어 만화책방에가면 박기정 화백님의 신간을 애타게.
기다리곤 했답니다. 하 하 순정만화에 무슨뜻이있겠는지요. 순수함 그뿐입니다.
편한밤 되십시오. 내 , 내, 건안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