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 고원에서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대관령 고원에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338회 작성일 19-01-28 10:23

본문

대관령 고원에서


차가운 겨울밤

바람은 불다, 그치다

고원에 하얀 서리 풀잎 위로

별들이 반짝이며 내려오고 있다


높은 산 위에 또 하나의 세상

봉우리와 숲은 엎드려 잠들고

밤은 지키는 모든 빛이 떨고 있는데


원시적인 세계 경이로운 대지여!

선사시대 엄숙한 혼을 깨우려는가

바람은 능선을 타고 꼬리를 흔들며

용 꼬리처럼 음습하게 치닫고 있다


단잠에 취해 있는 양들의 시간,

아직도 잠 못 드는 목동들의 눈빛

차가운 치아가 딱딱 부딪치는 시간!

외양간 바닥에 벨벳 바지는 썰렁하기만 한데

오늘 밤은 달도 없다

며칠 동안 시달리다 쉬고 있는 달

경포 호수에 차갑게 빠져있겠지,


고원의 하루는 고달프고 외로워

양들의 미소가 친구처럼 다가오지만

대화 없는 눈빛은 원시 적 사막

그래도 언젠가 환골탈태하려는

양들의 바램은 따스하기만 하다


분신인 털까지 모두 주고 떠나는

양들이 꾸려가는 고원에 사랑은

때 묻지 않게 이어지는 원초적 세상

양들의 모습처럼 순진하다 못해 아름답다.


 

댓글목록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관령 너머
강릉 땅에는  달이, 달빛이  여럿일 것 같습니다

바다에, 호수에,  지켜보는 눈시울 안에,  다녀간  누군가의  가슴 속까지**  들었던 술잔에도  풍덩 빠진 채 ....ㅎㅎ
석촌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창살에 가려져 뵙지 못한 시인님과
잠시 대관령을 다녀온듯이
반가움이 넘치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감사 합니다.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즈음은 대관령 밑으로 터널이 생겨서 대관령 정상의 추억은 희미해져 가는것 같습니다
여름 휴가땐 꼭 들렸던 대관령, 새롭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연은 인간의 세계보다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언제나 시간있으시면 다시 다녀오심도 좋을듯 싶습니다
감사 합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체화로 그린 그림을
감상해 보는 것 같습니다

강능 경포대 가 보았으나
대관령에는 가 보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나 시를 통해
잠시 다녀 온듯 한 맘 입니다.

늘 건강하사 향필하옵소서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멀리서 향수를 자극해 드린 것 같아 죄송한 마음 입니다
언젠가 시간이 있으시면 두루 살펴보고 돌아가셔도 좋을듯 싶습니다
오늘도 평안을 빕니다.

선아2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관령 고원이 너무 아름다워 보입니다
양떼들이  있는곳 원시적인 아름다움이 존재하는곳
꼭 가보고 싶어지는 곳이네요

잘 보고 갑니다 두무지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적한 고원에 양떼들과 어울리는 일상,
저 먼 나라 어느 초원처럼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사람은 서로를 끼고 살아야 더 좋은 것 같습니다
감사 합니다.

사이언스포임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사이언스포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대관령 고원을 본지가 오래되었네요,
요즘은 지나가지도 않으니,
시에서 그려진 대관령 너무 좋은데요, 두무지 시인님

Total 34,730건 239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8070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7-24
18069
물의 반란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8-10
18068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8-10
18067 미소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8-19
1806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10-21
18065 일하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1-21
18064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1-30
18063
가스라이팅. 댓글+ 25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5-06
18062
부탁말씀 댓글+ 4
운영위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5-29
18061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7-16
18060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7-20
18059
걸레의 辨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8-10
18058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10-06
18057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10-13
18056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10-07
18055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10-18
18054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11-30
18053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12-02
18052 김하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12-06
1805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12-21
18050
크리스 마스 댓글+ 2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12-25
18049
바람꽃 댓글+ 2
화투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1-03
18048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2-02
18047
들꽃 댓글+ 2
맛이깊으면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2-24
18046
밤송이 모정 댓글+ 4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10-03
18045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10-12
18044 네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7-04
18043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8-03
18042 김수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6-18
18041 麥諶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5-09
18040 다른보통사람anoth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5-09
18039 부산청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5-09
18038 일하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5-12
18037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6-09
18036 여정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6-21
18035
푸른 장마 댓글+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6-26
18034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11-23
18033 여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7-10
18032 명주5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7-26
18031 센스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8-05
18030 심재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8-13
18029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8-16
1802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8-17
18027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9-29
18026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1-30
18025 求道生活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9-29
18024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9-18
18023 혜안임세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9-26
18022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10-08
1802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10-13
18020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10-13
18019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10-16
18018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10-17
18017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10-30
18016
비무장 지대 댓글+ 5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10-31
18015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11-15
18014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11-28
18013
당숙 댓글+ 8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10-12
18012
함박눈 댓글+ 6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12-08
18011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11-30
1801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12-14
18009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12-26
18008
스타의 뒷모습 댓글+ 14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12-29
18007
해넘이 댓글+ 6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12-31
18006
과대포장 댓글+ 1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1-07
18005
먼 산 댓글+ 4
사이언스포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1-11
18004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1-09
18003
돌박이 댓글+ 16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1-10
18002
물의 감촉 댓글+ 2
야랑野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1-14
18001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1-2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