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을 오르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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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오르는 마음
풀섬
꺽어지른 산비탈이 간담이 서늘하다
떨어지는 돌멩이가 천길 낭떠러지
산자락에 구름이 두둥실 걸쳤고
구름은 한가롭게 우주를 벗 삼고
산이 그리워 품속을 바라보는데
삶이란 그리움의 바다에서
헤엄쳐 나와
그대를 보고픈 맘 밤을 새는데
세상만물은 짝이 있듯
그대와 내가 한쌍의 원앙인데
세상이 아무리 힘들어도
그대를 잃을까
쏟구치는 맘 뼈에 사무치고
그대가 나를 기다리려나
먼산을 올려다 본다
산은 외로운데 내마음 같고
수묵화 같은 산의 절경이
내마음을 이끄는데
산과 같은 맘
그대 마음 얻고 싶어 내맘 산을 오르네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겨울산은 위험하지요
봄날에 까마득한 등산가고 싶네요
발발거리더라도
풀섬시인님^^
즐건하루되셔요
풀섬님의 댓글

부엌방 시인님 고맙습니다.
겨울산에 맘만 오르는 거예요.
등산은 너무 힘드네요.
오늘은 아이스크림 하나 드세요.
행복한 오후 되세요.
사이언스포임님의 댓글

항상 고요한 사랑의 마음으로 채워진 시인님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풀섬 시인님
풀섬님의 댓글

사이언스포임 시인님 방문해 주시니
고맙습니다.
오시었으니 따끈한 커피 한잔 드세요.
오늘도 평안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