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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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4건 조회 308회 작성일 19-01-29 12:43본문
거센 파도는 위험해
이제는 우리가 방랑을 끝내고
고향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
힘차게 유영하는 은빛 날개 펼치고서
짠 내음 뒤로 하고
꾹꾹 눌러 쓴 우리들의 사랑 이야기
강물 따라 거스르며 번져가고 있다
좁은 바위틈 지나가다 모서리에 찢겨서 흘린피 머금어도
고향 집 모래밭의 향기 따라 달려가다
내리꽂히는 폭포수를 만났다
역동하는 힘으로 솟아오르다 떨어져 아찔하여도
생을 잉태한 간절한 절규로 하늘을 날았다
오름길에 뼈마디가 부서지는 산통을 견디며
고향 집 자갈밭에 생을 풀어냈다
본능은 사랑
엄마 부르는 소리 뒷걸음치는
하늘 바라보며 뻐끔거리는 생이 떠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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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cucudaldal님의 댓글
cucudalda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선아시인님 연어가 돌아가는 구정입니다. 고향집 도착한 기쁨이 숨가쁘게 묘사되었습니다.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지고 볶는 구정
알콩달콩한 구정 되시길 바랍니다 쿠쿠달달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연어들의 귀향이 치열 합니다 눈물 겹기도 하구요
잘 보았습니다 선아2시인님!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동물의 왕국을 잘 봅니다
참 아이러니한 장면들이 눈낄을 끌더군요
감사합니다 주손 시인님
맛살이님의 댓글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최후의 생을 마감하는
연어의 삶, 숭고하다 할까요?
감사합니다, 선아2 시인님!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연어의 삶에서 배우는것도 많은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맛살이 시인님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벌써 설이 다가 옵니다.
이곳은 몇 몇 단체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잔치
있는 것으로 안답니다.
저희도 예전에 어머니
살아 계실 때에는 모두
모였는데 이제는 그저
자기네 시간에 맞춰서
한 달에 한 두 번 정도
더 잘 친정에 오는 듯
아무래도 아버님께서
가실날 얼마 남지 않아
자주 오가는 것 같네요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간사 살아 생전 제 고향을 못 가보고
하직하는 이들은 얼마나 애달픈 일인지
이곳에 계시는 할머니 할아버님들의
가슴에 한을 보고 있노라면 맘 아픕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나의 고향 조국에 살아 생전
한 번 가게 될런지 알지못하지만
그래도 나의 본향 천국에 대하여
늘 소망꽃 피우려고 노력합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늘 건강 속에 향필하시길
두 손 모아 기원하나이다
[꿈길 따라]은파 오애숙 올림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모님이 안계시니 고향도 멀어지게 되더군요
살아 계신 부모님 곁이 고향 아닐까요
감사합니다 꿈길따라 시인님
나싱그리님의 댓글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연어와 우리들의 사랑 이야기
잘 어울립니다
시향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선아2 시인님*^^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렇게 머물러 주시니 감사합니다
나싱그리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연어의 기억 회로, 내비게이션이 어찌 따라가겠습니까?
죽음을 불사하는 귀향!
오로지 종족을 보존하겠다는 본능이니, 참, 자연의 섭리가
신비하면서 가혹하다는 생각 뿐입니다.
며칠 황급한 일로 돼지껍데기에 막걸리 마실 시간도 없었습니다. ㅎㅎ *^^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본능에 충실하다는게 신비 자체인데도
왜 그리 안타까운지 ......
그래도 잊지 말고 돼지껍데기에 막걸리는 드시도록 하세요 .......ㅎㅎㅎ
추영탑 시인님
러닝님의 댓글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랑을 끝내고 고향으로 돌아 가는
연어의 일생이 눈물 겹내요 !
사랑은 끝내지 않아야겠습니다 ~~^^
선아2시인님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으로 처연하게 살아내는 연어의 일생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러닝 시인님
정석촌님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랑이 본능인 것의 지느러미로 쓴
생을 잉태한 간절한 절규라니**
얼마나 간곡하겠습니까? 절실해 보입니다
석촌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간절하면 기적도 일으키나 봐요
감사합니다 정석촌 시인님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동안 땅만 파다 지쳐
댓글 자제해야 되는데
버릇 또 못 고치고 다시 시작됩니다
결국 고향은 어머니고 어머니는 고향인 듯 합니다
그속은 사랑만이라고 박박 우기고 싶습니다
선아2시인님^^
고생하셨습니다
힐링님의 댓글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연의 귀향을 맛깔스럽고 그 추적의 눈부심을
가락으로 엮어서 펼쳐보이니
강가에 다달아 연어와 마주치는 전율을 느끼게 합니다.
선아2 시이님!
사이언스포임님의 댓글
사이언스포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연어의 마음이 궁금합니다, 강물을 거슬러 올라 가는 연어에게 묻고 싶어요
어떤 마음인지,
신비한 연어의 모습을 담은 시, 잘 보고 갑니다, 선아2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디선가 모질게 살다가 고향을 찾는 연어의 일생은
우리에게 늘 귀감 입니다
마지막 생을 고향 앞 강물에서 마감하는
측은지심 같기도 합니다
건필을 빌어 드립니다.
선아2님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엌방 시인님 힐링 시인님 사이언스포임 시인님 두무지 시인님
감사를 드립니다
감기 기운으로 소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