神, 조개를 위해 달을 만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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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이언스포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0건 조회 402회 작성일 19-01-31 02:58본문
神, 조개를 위해 달을 만들다
사이언스포임
갯벌 아래 조개는
바다의 넓이보다 깊이가 중요하고
규칙적인 채워짐과 비워짐을 원하기에
조개에게 달은 시간이고 삶의 근원이다
신은 조개를 위해 달을 만들었고
조개가 있기에 갯벌이 있어야 했고
바다는 갯벌의 깊이를 조절하기 위해
그렇게 넓어야 했다
조개는 바다의 넓이는 모르지만
달을 보고 신을 찬양한다
조개에게 달은
신이 준 최고의 선물이다
댓글목록
선아2님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체적으로 꽃게나 조개들이
달이 차면 살이 적어지고
그믐에는 살이 차오르는 현상인것 같더군요
신이 조개를 위해 달을 만들어 달놀이 하는 때는
놀이에 빠져서 살도 빠지는가 봅니다
잘 보고 갑니다
사이언스포임 시인님
사이언스포임님의 댓글의 댓글
사이언스포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정보를 주시는군요, 궁금해서 찾아 보니 꽃게가 야행성이라
달 밝은 날은 먹이 활동이 활발하지 못해서 살이 덜 찬다고 하네요,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선아2 시인님
cucudaldal님의 댓글
cucudalda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사이언스포임님 과학적인 시가 깔끔하고 이뻐요. 조개와 달 그리고 바다 그림이 산뜻하게 그려져요. 삶의 근원인 바다가 플라스틱 알갱이로 가득해서 조개젓 먹지 말라고 해서 슬펐어요. 조개젓 좋아하거든요. 꼬막도 무지 좋아하고.
사이언스포임님의 댓글의 댓글
사이언스포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군요, 바다오염이 생각보다 심각한가 봅니다,
밀물 썰물이 없다면 갯벌도 없고 갯벌의 조개도 없을텐데
조개 입장에서는 갯벌이 조개를 위해 있다고 생각할 수 있겠다 싶었어요
쿠쿠달달 시인님, 감사합니다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래서 달밤에 모래사장에 조개가 뻐금 고개를 내미는 군요
다이어트 하려고요
참 재미난 시입니다
멋집니다
다 근거가 있군요
사이언스포임 시인님
사이언스포임님의 댓글의 댓글
사이언스포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조개의 입장에서는 신이 자기를 위해 달을 만들었다고
생각 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부엌방 시인님, 감사합니다
미소..님의 댓글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조개가 달을 인지하지 못한다 해도 달이 조개에게 준 신의 최고의 선물인 것은 틀림 없는 사실인 것 같습니다
즐겁게 머물다 갑니다 ^^
사이언스포임님의 댓글의 댓글
사이언스포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조개가 인지는 못하겠지만 사람이 그 입장이라면 만조 간조의 반복이 신이 준 최적의 조건이라고
생각하고 신이 그를 위해 달을 만들었다고 보면서 달에 기도하고 그래 왔지요
미소시인님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 깊게 그리고 곱게 관찰 하신듯 합니다.
우리에 소중한 양식인 조개가 그런 숨은 뜻이
있었네요
건필을 빌어 드립니다.
사이언스포임님의 댓글의 댓글
사이언스포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조개가 살아가기 위해 많은 조건이 주어져 있는데
조건이 먼저 주어지고 조개가 그 조건에 맞게 진화해 왔겠지만
현재의 조개 입장에서는 신이 나를 위해 이것들을 주었구나라고
해석할 수 있겠지요
현재의 사람들에게 존재하는 신이라는 존재도 그렇게 만들어질 수 있다 싶어서요
감사합니다, 두무지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체계적이고 빈틈이 없는 시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오후 이어 가시길요!
사이언스포임님의 댓글의 댓글
사이언스포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만들어진 신' 이라는 책이 생각나서 조개 입장에서
신의 존재를 추정해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주손 시인님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심오함이 묻어나는 시향입니다
즐거운 명절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사이언스포임님의 댓글의 댓글
사이언스포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렇게 시평을 해주시고 많이 감사합니다
꿈길따라 시인님, 즐거운 명절 되십시오
야랑野狼님의 댓글
야랑野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저는 문외한 같네요 그냥 화로불 조개구이에 군침만 흐름니다.
처음처럼도요. 제가 즐겨마시는 소주이옵니다.. 죄송, 언제 같이 한잔하면 좋겟습니다.
사이언스포임님의 댓글의 댓글
사이언스포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야랑시인님이 이렇게 말씀하시니
시는 사라지고 조개구이가 떠오르니 역시 본능이 강한 것인가요~
언젠가 한잔 할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야랑 시인님
힐링님의 댓글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연의 오묘한 섭리를 풀어주워
보다 근원적인 것에 다가서서 바라보게 합니다.
달과 조개의 깊은 세계를 ,,,,,,,,,,,,,
사이언스포임 시인님!
사이언스포임님의 댓글의 댓글
사이언스포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들러주시어 감사합니다, 힐링 시인님
자연과 그 속의 존재와 신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풀섬님의 댓글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조개와 달과의 인과관계...
무지 심오 합니다.
바지락칼국수가 땡깁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사이언스포임 시인님~
사이언스포임님의 댓글의 댓글
사이언스포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생각해 보면 자연은 연결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신이 만든 것인지 자연이 신인지 말입니다
풀섬시인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