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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눈깨비에게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383회 작성일 19-01-31 14:47

본문

그렇게 말없이, 들뜨지 말고, 조금은 빠르게 걸어라

털을 깍힌 양떼들처럼 침침하고 조금은 초라해진 기분으로

꿈을 꾸지 않기 위해 한 숨도 자지 않은 눈빛으로

어디 한군데 성한데 없이 짓물러도 감각도 없는듯이

잠시 비틀거려도 부축 받지 말고 절뚝이지 말고 걸어라

더 이상 나아갈 곳이 보이지 않을때까지

드디어 눈 앞에 아무도 보이지 않을 때까지 걸어라


목적지도 끝도 아니다

그기서부터 시작이다

무슨 일도 벌이지 말고

발자국 하나 남기지 말고

뜻을 뭉치지도 말고

큰 길가에 서서 사람 구실하려 들지 말고

잠시 초행길에 얼어 붙더라도

베낭을 맨채 모로 누워 눈만 붙였다

햇빛 나면 그길로 떠나라


그 맨발에 찍힌 흙먼지만으로도

사는 더러움

십문 칠은 덜었으니









 

댓글목록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진눈깨비 휘날리는 날을
읽고 있는 동안 상상하면서
음미해 보았던 시입니다.

이곳에서는 눈은 물론이고
진눈깨비는 꿈에서도 볼 수
없는 봄날 같은 겨울입니다.

늘 건강 속에 향필하십시오.
내일 그곳은 설이라 싶습니다
온 가족 즐겁게 지내시길...

[꿈길따라] 은파 올림

싣딤나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구가 계속 온난화 되면 지구인 모두 눈을 보지 못할 날도 오겠지요.
은파 시인님!  외국이시라면 구정에 더 외로움 타시겠군요.
늘 마음을 따뜻하게 먹고 사시기 바랍니다.

싣딤나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제가 아까 결례를 범했나 싶어서 미안했더랬습니다.
쪽지에도 보냈지만
제가 작은 시모임에 나가 공부를 하는데
합평을 하던 습관이 들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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