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에 대한 단상(斷想)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약속에 대한 단상(斷想)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423회 작성일 19-02-01 12:41

본문

약속에 대한 단상(斷想) / 주 손


아내가 정한 약속은 지상의 명령이지.

아침부터 일이 꼬이기 시작했어. 머리 맡에 놓인 사각 시계가 일어 나라고 알람을 외쳤을 때 솜이 물을 먹은 몸이 10분만 유예를

달라고 사정하며 스위치를 눌렀는데, 분명히 스위치를 눌렀는데 물경 한 시간이나 늦잠을 자고 말았지 뭐야.

엄습해 오는 무력감 혼돈이 감도는 머리위로 두려움이 팔짱을끼고 내려다 보고 있었어.하필이면 개장 시간에 약속을 할 건 뭐람.


내 잘못인지 알람의 잘못인지는 불분명 하다고,커피 한 잔 마실 시간도 없이 한 시간이나 늦게 백화점 주차장에 도착하니

웬걸 주차장이 만차라 자꾸 내려 가라 하네.

엘리베이터에서 대각선으로 무려 반 마장이나 되는 먼 곳에다 주차를 하고,

설상가상으로 엘리베이터 앞에서 확인 된 수상한 호주머니, 행방도 묘연한 자동차키 하이고!,,,

영하의 날씨 인데도 하얀 김을 뿜으며 지그재그로 달리는 증기 기관차 달리고 또 달린다


물론 그동안 내가 아내에게 좀 심하기도 했어.긴 시간 포용하고 견뎌준 아내의 인내심을 안아쥐야 돼.


1층 로비에서 여유롭고 우아하게 커피 한 잔을 들고 있는 아내.나 하고 전혀 다른 그림을 그리고 있다.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전에 여유있게 대비 못한 일 순서 때문에
예기치 않게 쫓기는 일상을 잘 그리셨습니다.

모든 일은 여유있게 대처할 때 지혜로운 답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일할 곳이 있다는 것으로 행복한 생활 입니다
평안을 빕니다.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나가 틀어지면 계속 틀어지더라구요
아침이 틀어지면 저녁까지 가는데
수습하려면 참 힘듭니다

그렇게 잘 수습하시는 모습은 행복해 보입니다
명절 만난것 많이 드셔요
주손시인님

사이언스포임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사이언스포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알람을 듣고 다시 잠들었을 때의 그 기분을 알 것 같습니다
즐거운 명절 잘 보내십시오, 주손시인님

선아2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알람 소리가 들리긴 했는데 눌렀는지 아님 꿈속인지도 모를 정도의 피곤이라면
그날 힘들었겠습니다
약속 시간을 어겼으니 좀더 보상을 해야겠군요 ......ㅎㅎㅎ

잘 보고 갑니다 주손 시인님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슨 풍경인지 알 듯 합니다.
그 잠 때문에 그리고 주차 때문에
생겨나는 현대인들의 자화상에 웃음이 번집니다.
화다닥거려야 하는 것과 한 쪽은 여유로움에,,,,

주손 시인님!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아이들과 매일
실랑이 하고 있답니다.

알람이 울려도 일어날
생각을 안하고 있어

아침마다 스트레스로
날밤으로 있다가

학교 보내고 잠을
청하는 생활입니다

설연휴 잘 보내세요

Total 17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7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10-10
16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10-08
15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10-04
14
불충(不忠) 댓글+ 2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7 09-28
13
기억놀이 댓글+ 2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0 09-24
12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6 09-23
11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9-21
10
수술 댓글+ 2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5 09-17
9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9-14
8
바늘귀 댓글+ 2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1 09-12
7
고염나무 댓글+ 4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9-11
6
아버지 댓글+ 2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 09-09
5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9-07
4
하얀 나비 댓글+ 2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9-04
3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9-02
2
다시 한번 댓글+ 2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5 08-31
1
임종(臨終) 댓글+ 2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8-2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