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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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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오운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94회 작성일 19-02-01 23:06

본문

그냥

 

 

오운교

 

물 흐르듯

막힘없는 여정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늘에서

화가로 행세하는 구름

등단은 했겠지

 

이해타산 따지지 않고

배려하는 넓은 마음

바다 닮은 삶이다

 

아무런 조건 없이

속정으로 똘똘 뭉친 사랑

충만함의 극치인가

 

사계절의 순환

누구 눈칫밥 안 먹으며

어김없이 잘도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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