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 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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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시인후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28회 작성일 19-02-02 18:33본문
조그만 의자에 흔들리다가
나의 몸이 텅빈 커다란 무게가 되어,
하루 한번 채우고 비우는
바다의 빈 고깃배처럼 바다로 간다.
묶여 있으므로 훨훨 날 수있는 연처럼,
자유는 내가 어딘가 묶여 있을 때고
비굴은 내가 어딘가 묶여 있지 않을 땐가?
사람들은
누군가가 자신을 붙들어
어딘가에
매어 주기를 바란다.
댓글목록
작손님의 댓글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시말해 소속감이라는 거지요
불편한 자유가 주어질 때
익숙치 않은 선택권이 주어질 때
그래도 시간은 불편한 고개를 넘어간답니다
한 6개월쯤이면 너무 익숙해지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