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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시는 너무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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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57회 작성일 19-02-04 00:41

본문

내게 시는 너무 써

활연




사사로이 손잡은 적 없다
후미진 곳을 찾아가 카섹스를 한 적도 없다

창과 방패를 위해 짐승 가죽을 벗긴 적도 없다

서로를 갈구한 적도 뭘 꼭 구해야 한다고 생각한 적도 비밀을 키우며 물을 준 적도 없다

불이 켜지면 알아보는 짐승이라서 급소를 들킨 적 없다 잠옷이 저절로 흘러내려서 림꼴이 왔다고 문고리 닫아걸고 알몸을 자백한 적도 없다

마음은 들켜야 속이 시원하다고
음모와 발가락과 배꼽을 속달로 부치며 급소가 발랄해지면 좋겠어 미래를 나누어 가지자 꽃말을 적어 은유를 뿌린 적도 없다

과녁(的)이 붉어진 핵심을
핵심보다는 가지런한 질서를

적도를 묶으며 조금씩 서로를 당기는 마음은 출렁거리는 격렬비열도였다

창과 방패를 허수히 찔러 원순모음화 하면 입술이 순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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