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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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뭉실호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15회 작성일 19-02-04 10:09본문
가을 녘/권온자
사랑이 있는 소리
정적을 뒤 안은 채
생명됨되어
바람결에 다분다분 낙엽은 휘날리고
할 일 다한 가을녘은
살며시 고개 숙이누나
어느 만큼 나를 잊고 달려온 것일까
마음에 둥근 해 담아
높이 멀리하고파라
창문 뒤 뜰 넘어 능수버들이 옷 벗은
거자머더 자연에 고마운 듯
내일이 있기에 이가을을 보내노라
댓글목록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난 번 [사랑의 날개]를 다시 퇴고 해 보니
이런 식으로 수정하면 좋을 듯 싶습니다.
먼저 보내 자식에 대한 감정을 삭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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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녘/권온자
빨강 노랑 만추 풍광이는
가을 녘 논두렁 끝자락에
호올로 서 있는 허수아비
어허이 어허이~ 새 쫓는
아낙네의 소리 외침 속에
허공 휘돌아가는 새 떼들
철뚝 길따라 나선 폭포는
가도가도 끝 없는 단풍잎
날개 달아 쫓아 달려가나
그자리 추락한 날갯짓에
못 이룬 꿈은 빈깡통 소리
발자국 소리만 희망수레로
가을 길섶 일각 여삼추되이
목 메어 목울음 삼키는 심연
아아 보고픈 내 사랑 보배야
내 어디에서 찾을 수 있으리
뭉실호방님의 댓글
뭉실호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선생님 감사합니다. 역시 터치해 주신 시가 달라도 광택이 납니다. 퇴고 한다는 것이 많이 다르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껴보며 감탄합니다. 권온자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