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국민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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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편의를 도모해 주는 신용카드 등과 아무개임을
확인시켜줄 신분증이 들어있는 지갑을 버스에 떨구고
내렸다는 것을 알고 나서부터는 도저히 냉정할 수 없어,
칠칠찮은 나이에 화를 냈다. 나지막이 설 떡값을 받았다며
친구는 지갑을 열었다. 귀갓길 버스에서 기사님과의
자초지종을 들은 뒷좌석 손님께서, 바로 그놈의 지갑을
주워 맡겼단다.
그 덕에 다음날 돌아온 지갑.
아직 남아있는 며칠 간의 불편함을 감수해야만 비로소
마무리될 잠시의 부주의함에 다시 부아가 치미는데,
대한민국에서 살기에 그나마 살 수 있는 사람이라며
놀려대는 마눌하님 말씀에 그만 웃고 말았다.
맞다, 대한국민 만세다!
댓글목록
cucudaldal님의 댓글

정말 다행입니다. 지갑이 돌아오고. 우리나라 치안이 그래도 나은편. 맛이 깊으면 멋 시인님 감사합니다.
선아2님의 댓글

양심 있는 사람이 더 많은 대한국민 만세입니다
잘 보고 갑니다 맛이 깊으면 멋 시인님
맛이깊으면멋님의 댓글

생각해 보면, 어디서나 구석구석에 즐거운 일이 숨어 찾아주기를 기다리고 있지요.
부엌방님의 댓글

공감 합니다
따스한 시
감사합니다
맛이깊으면멋님의 댓글의 댓글

공감하여 주시어 제가 오히려 감사 말씀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