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나무 아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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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6건 조회 500회 작성일 19-02-06 10:07본문
서풋거리고
설핏한 입김이 계절을 감지하고 있다
풋 내음 기웃거리다가
이내 곧 노기 품는 시어머니
철없는 시누이 미소
혼수품 꽃샘바람에 날리고 있다
머물지도 못할 거면서
춘설도 마다 않고
스치는 아픔 매워
등딱지 앉은 자리 희끗희끗
눈물 자국 봉우리로 맺히고
속내 드러내지 못하고
미처 헤아리지 못하는 마음으로 피어도
금세 성숙함의 가장자리에 앉아서
수줍게 웃어도 시누이 시집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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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맛살이님의 댓글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누이 시집가니 축하드립니다
작은 시어머니는 아니었겠죠, ㅎㅎ
잠시 어디 여행이라도 갔다 오셨는지요?
감사합니다, 선아2 시인님!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음식 몇가지 준비 하는데
감기 기운으로 머리가 띵했드랬어요
명절 잘 보내셨지요 맛살이 시인님
나싱그리님의 댓글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매화에서 우리네 마음을
엿봅니다
몸이 좀 안 좋으셨다니, 우선 쉬시지요*^^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입장따라 마음도 가지가지 하는것 같아서 .....ㅎㅎㅎ
감사합니다 나싱그리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명절 후유증 이신가요?
시누이 시집도 가시고,,,잘 보고 갑니다
건안하세요 시인님!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명절이 오기전부터 온 감기가 나가질 않네요
시누이 시집을 보내버리면 나갈까 하고 있네요 .....ㅎㅎㅎ
감사합니다 주손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아2 시인님! 은 어느쪽인가요?
시어머니? 며느리?
세상이 뒤바뀌어서 시어머니는 며느리의 시집살이 하기도
바쁜 세상입니다. 마파람도 무서운 게가 매화나무의 꽃순을
힐끗거리듯... ㅎㅎ
설이 지났으니 복 아흔아홉 말, 비행기 편에 보냅니다. ㅎㅎ *^^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이 만만치 않아서 시어머니도 며느리도
다 힘든 세상인것 같습니다
시누이라고 눈치가 없을리 없으니
난 홍어에 야관문주나 한잔 하렵니다 ......ㅎㅎ
추영탑 시인님
cucudaldal님의 댓글
cucudalda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선아 시인님 시누이가 시집을 가는 군요. 은근 바쁘시겠어요. 즐거운 봄 보내시기 바라고 명절 보내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집 보낸지 오래 되었는데 불쑥 생각이 나네요
쿠쿠달달 시인님도 명절 잘 보내셨지요
풀섬님의 댓글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아2 시인님 눈속에 피는 매화꽃 시를
읽으니 겨울 속에 빠진 듯 합니다.
매화 처럼 아름다운 겨울 나시기 바랍니다*^^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네 고맙습니다 풀섬 시인님
러닝님의 댓글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아2시인님
매화나무아래 감기는 향기롭겠네요
제가 감기 분양 해 가겠습니다 ~~^^
혹 시누이도 제가 분양 해 가도 되나요 ?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혹 돌싱도 괜찮다면 주선을 해 볼께요....ㅎㅎ
감기는 덤으로 드리구요
감사합니다 러닝 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서풋, 설핏
그 사이를 기웃거려봅니다
시누이가 그리웠나요?
ㅎㅎ
감사합니다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단어가 너무 이뻐서 써먹어 봤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김태운 시인님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많은 일 있었나 봅니다
매화꽃이 올 봄에는
눈부시게 피겠네요
선아2 시인님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올핸 일찍 개화를 한다네요
매화꽃 축제도 삼월초에 잡혀 있는것 같더군요
감사합니다 부엌방 시인님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많이 힘드셨나봅니다.
예전 일이 기억나서
시를 쓰신 것을 보면...
사실 시댁의 시만 봐도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
많이 있다고들 합니다.
설 준비로 많이 힘이
드셨다고 생각 됩니다
늘 건강하사 향필하세요.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자를 보지 않고 지내는데도
감기로 몸이 아프다 보니
좀 힘이 들었나 봅니다
꿈길따라 시인님은 명절 잘 보내셨지요
타향이라 그냥 지나칠수도 있겠습니다만....
사이언스포임님의 댓글
사이언스포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두 지나가는 자리에서 스치듯 만난 것 같은 인연들이
매화나무 아래에 모여
하나의 풍경을 만들어 내는군요
감기에 걸리셨다니~ㅜ, 봄과 함께 감기도 떨치셔요, 선아2 시인님
선아2님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기하고 친하고 싶지 않은데
달라 붙어 떠날 생각을 안하네요
어떻게든 뿌리쳐서 멀정한 머리가 되고 싶네요
사이언스포임 시인님
힐링님의 댓글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누이가 시집을 간다는 그 속에 숨어 있는 매화꽃이라
여인들은 여인들만이 아는 그 속내가 매화꽃이 아닐련지요.
선아2 시인님!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힐링 시인님은 내 맘속을 훤히 내다 보고 있나 봅니다
내가 시누이가 될때도 있고 올케가 될때도 있고 나이가 들다 보니
시어머니 되 본적은 없지만 시고모나 시이모가 된적이 있다 보니
참 여러가지 마음이 때에 따라서 틀려지게 되더군요
감사합니다 힐링 시인님
라라리베님의 댓글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을 읽다보니
시간은 이런저런 일을 먹고 사는
생물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꽃은 피고 지고 철없던 시누이도 시집가고
빈자리를 메꿔주는 매화꽃 향기
잘 맡고 갑니다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죠 이런저런 일들을 보내고 나도
매화꽃 향기는 그 자리에서 지 할일을 하고 있는거죠
누구라도 제각기 할일이 다르듯이.....ㅎㅎ
감사합니다 라라리베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