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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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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안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31회 작성일 19-02-08 03:51

본문

한 번도 열어보지 않은 하루

뼈가 없는 욕망

아롱진 무늬로 출렁일 때

일상의 호흡은

나무 뒤에서 가빠지고

어둠에 젖은 눈동자

낚싯줄 잡아채듯

허공 쪽으로 낚아채면

푸른 바다위에

화인처럼 새겨지는 하얀 꿈

새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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