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식 낭만 (술 쳐넣기)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근대식 낭만 (술 쳐넣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438회 작성일 19-02-08 18:04

본문

      술 쳐넣기




한 동안 보이지 않던 억새밭의 난봉꾼녀석이 또 전화를 해댔다

만난지 제법 되었으니 얼굴 한번 보잰다

딱히 할 일도 별로 없었던터라 그러마 하고 약속장소에 나갔다


그녀석은 자기 누나 지인을 만났는데 같이 대동한 인상 깊었던 한사나이의 이야기를 하기 시작 했다

그 사나이는 예전에 주먹세계에 있다가 지금은 개과천선하여 도인 비슷한 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소주를 같이 마시게 되었단다 

그런데 소주 마시는 폼이 너무 일품이어서 자기가 당장 배워 왔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시범을 보이는데


그 방법은 일단 

정자세를 취하고

소주컵에 술을 따른다

소주잔을 든 손은 비둘기가 앉은 듯한 모양을 취하고 있다가

여기서 중요한데

입을 10도쯤 살짝 벌리며 그 입 사이로 술을 탁 털어 넣는데

이 때 술은 입안이나 입천장에 닿아서는 안되고 

깔끔하게 목구멍으로 바로 슛 해야 하며 

엄숙한 정자세를 유지해야 하는데 

머리를 방정맞게 흔든다던지 자세가 좌우로 흔들린다던지 숨을 컥컥 해댄다던지 하면 실격이고   

한꺼번에 이 동작을 수행해야 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단 0.5초 이내의 순식간에 이루어 져야 하며  

슛하고 난 즉시 언제 마셨냐는 듯 시침이 뚝 띄고 입을 굳게 닫은 모양을 하는 것이 마무리 동작이다  

군자가 도를 수행하는 모습이 연상되어야 하는것이다


폼생폼사에 목숨을 거는 나는 즉시 따라하기 시작했다

몇번 거듭 연습을 했는데

친구가 박수를 치기 시작했다

내가 그이 보다 훨씬 멋있게 잘 한다는 것이다


드디어 역사적 영웅의 탄생이었다


나는 이때부터 친구놈들을 만나면 의례히 술쳐넣기(술마시기) 시범에 들어 갔고 보는 친구들마다 우례의 박수 갈채를 아끼지 않았다

어쨌던 다른 친구들은 이 흉내를 멋있게 잘 하지 못했다

그런 면에서 나는 타고 난 천재성이 있었던 것일까?


음 이건 좀 나간 이야기지만 선술집에 가서 이 씬을 한번 딱 연출 해 보이면 여인들이 거의 기절 까무라 칠 듯 사랑의 하트를 퐁퐁 날리는 것이다


나는 지금도 이 녀석들을 만나면 그 찬란했던 영웅의 모습을 재현한다

이 쯤 되니 구두쇠 같은 녀석들이 주머니를 아낌없이 털며 술 값을 먼저 낼려고 아우성이다 내 지갑을 꺼낼 새가 전혀 없는 것이다

이것도 복일것이다


  여러분들도 위의시범 글대로 따라 한번 해보세요

  그렇게 어렵지 않어요

 잘 안되시면 저를 초대해서 술 한잔 또 쏘셔야죠 뭐  ㅎㅎㅎ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문제는 각도가 문제
윗니와 아랫니 사이 간격이 2센티정도 라던가
3센티라던가 해야지 각도라니
이것은 무조건

잔의 기준도 없고 문제가 엉망 뻥
옛날에 그런친구들이 있었는데
편도염이 오더라구요
따라하시면 안됨

목젓 회롱죄 입니다
구속 됩니다
컥컥 100프로 해봤어요 뻥

러닝님 낚이지 않아요
그냥 나중 술 사드릴게요^^
또 3탄이 기대되는것은 무엇일까요?
이게 또 무슨 일인지
 드라마 안본다고 하면서
또 드러왔네요^^
그놈의 술 때문인 것이지요

러닝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아무나 영웅이 되지 않죠 ^^
  나는 100잔 마셔도 괜잖던디요 !!

공음방에 가셔서
 점수나  맥여 주이소
하나 다시 올렸으니 ~~^^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러닝 님

공음방에 댓글 달고 감상도 잘 하고 왔습니다
요즘 현대식 낭만 술 쳐 넣기는 그렇게 발전 하나요?
새로운 법을 보고 대단하다고 생각 하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시옵소서

러닝 시인님!

러닝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모시인님
 위에 저 내용은 재미있으라고 쓴 것이고요
고모시인님이 공음방에 오셨다 가신 것 보고
인사차 못 부르는 노래 한 곡  추가 했심더
좀 챙피스러워도 고모시인님 행차 하셨다카이 어쩔 수 없었습니다

널 감사합니다 주말 즐겁게 보내십시오  고모시인님~~^^

사이언스포임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사이언스포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되는지 한 번 해봐야겠군요^^
재미있어요, 재미있어~ ,
나는 아직 공음방엔 안가봤는데 한 번 가봐야겠군요
러닝시인님

러닝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누구나  잔재주 하나 쯤 있으면
주위와 유쾌함을 갖일 수 있고 그런대로
즐길 수 있어 좋습니다 ^^
감사합니다 사이언스포임시인님~~

러닝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손시인님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저도 많이 자재하며 지냅니다
조~~ 위에 있는 부엌방시인님이
조심해야 하겠습니다 고혈압도 보유 중이던데~~^^
감사합니다 시인님

Total 83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83
간이역 댓글+ 4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 08-26
82
코스모스 댓글+ 8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8-23
81
허수애비 댓글+ 14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6 08-22
80
구포다리 댓글+ 7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8-16
79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 08-15
78
사량도 댓글+ 6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0 08-14
77
그 하루 댓글+ 8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8 08-13
76
더위에게 댓글+ 8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6 08-12
75
송정 바다 댓글+ 10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8-08
74
홍자 앵초 댓글+ 12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1 08-06
73
안개꽃 강변 댓글+ 13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 08-02
72
두개의 달 댓글+ 13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8-01
71
고장 난 시계 댓글+ 8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5 07-31
70
열대야 오면 댓글+ 7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0 07-30
69
준비 하라 댓글+ 9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8 07-29
68
내려 오세요 댓글+ 8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7-25
67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07-24
66
어긋난 쪽지 댓글+ 13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07-23
65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7-22
64
나 잡아 바라 댓글+ 17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4 07-19
63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0 07-17
62
쩍벌남 댓글+ 12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5 07-15
61
식 겁 댓글+ 7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6 07-13
60
역전 앞에서 댓글+ 12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7-12
59
달빛 댓글+ 14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7-11
58
전화 위복 댓글+ 8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7-05
57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0 06-30
56
송송 커플 댓글+ 8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6-28
55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 06-27
54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6 06-26
53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2 06-25
52
유월 댓글+ 9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06-24
51
사랑에 운다 댓글+ 10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6-23
50
외로움이라 댓글+ 11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4-10
49
할미꽃 그녀 댓글+ 14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8 04-07
48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9 04-05
47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04-03
46
벗꽃 댓글+ 16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3 04-01
45
카페에서 댓글+ 15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3-29
44
댓글+ 18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5 03-26
43
그대에게 댓글+ 10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0 03-21
42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3-19
41
산수유 댓글+ 12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3 03-15
40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3-10
39
진달래 핀 길 댓글+ 14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 03-07
38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2-26
37
자목련 댓글+ 14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9 02-21
36
바램이라는 것 댓글+ 18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6 02-20
35
처녀뱃사공 댓글+ 12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2-18
34
친구! 댓글+ 10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4 02-17
33
댓글+ 11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2-16
32
흔적 - 곡 댓글+ 12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2-14
31
흔적 댓글+ 19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5 02-12
30
경마장 - 곡 댓글+ 13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2-11
29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2-10
열람중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9 02-08
27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2-06
26
잘 가 겨울 댓글+ 10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5 02-05
25
감기 댓글+ 8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2-02
24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5 01-27
23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8 01-25
22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7 01-23
21
들꽃 댓글+ 16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3 01-21
20
겨울 밤바다 댓글+ 10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1-20
19
홍매화 댓글+ 10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6 01-17
18
파도가 울어 댓글+ 12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1-15
17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1-14
16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1-12
15
눈의 계절 댓글+ 10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1-10
14
강가의 작은배 댓글+ 19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1-09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