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심(春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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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41회 작성일 19-02-09 10:00본문
춘심(春沁)/ 孫 紋
겉옷 다 떨군 나목은 일광욕 중
눈을 감고 묵상하는 자세로
바람과 눈비와 햇살을 맞으면서
한겨울 내내 인고의 나날들
기대감이 스멀거려 그런지
조금씩 부풀어 오르는 눈망울
언제 쯤
뽀샤시 눈을 틔워야 좋을 지....
남녘 꽃소식 올라올 때까지
달뜬 마음 헤아리며
살갗 따사로워 근질거릴 무렵
화사하게 내 속살 피워내리라
댓글목록
그대로조아님의 댓글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직은 매서운 추위가 남아있지만
입춘(立春)이 지난 나목(裸木)의 눈망울에
봄이 스미고 있는 모습이 보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