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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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27회 작성일 19-02-09 23:31본문
열한 시의 내가
열두 시의 너에게 가는 길
설렘의 알리바이는 그 틈에 생겼고
열두 시의 우리가
여섯 시의 바다로
낙조를 그곳에 묻었다
윤슬을 먹었고
바람을 맡았고
키스를 보았다
오늘의 내가
그날의 우리에게
과거는 흘러가는 게 아니라
이렇게 자꾸 오는 것이므로.
댓글목록
맛이깊으면멋님의 댓글
맛이깊으면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그렇지요. 자꾸 오지요.
선아2님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윤슬이란 단어를 알게 해 주셨네요 햇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 물결
아름다운 글 잘 보고 갑니다 성권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