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의 목을 비틀다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말의 목을 비틀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584회 작성일 19-02-10 08:52

본문

  을 비틀다 / 백록


  


    말의 목을 비틀면 어떤 소리가 날까
 
    뼈 부러지는 파음?
    숨 끊어지는 절음?
 
    우두둑, 이윽고 뚝, 멈춰버리는 말, 그 소리는 곧, 이러쿵 저러쿵 말썽 많은 거세기가
무참히 거세되어버린 세기말 말종의 소리거나 훈민의 어의 혹은 정음의 어이를 잃고 헤
매다 말미가 혓바닥으로 비비꼬여버린 사차원 종말의 소리겠지
 
    설마의 혹자는 끝내 마굿간에 숨어들어 울음을 양념으로 버무린 파절임처럼 축 늘어
진 말의 간을 마구 씹고 싶은 건지 오늘도 이 마을을 거들먹거리는 건 요상한 글줄을 빌
어 말의 목을 비트는 헛소리며 따라 뼈 부러뜨리는 시늉이며 숨 조르는 시시비비들
    무지 비릿한 시체들이구나

 

댓글목록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제가 궁해 시인님 뒷춤에서 슬쩍 했습니다
말의 목을 비틀어도 말이 나오질 않네요 혜량 하시길요^^*
감사합니다 백록님!

Total 439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439
남북의 창 댓글+ 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 02-23
438
회색지대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6 02-22
43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7 02-21
436
사바하 댓글+ 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9 02-20
43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6 02-19
434
6 & 9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7 02-18
43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8 02-17
432
댓글+ 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5 02-16
43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02-14
430
신에 대하여 댓글+ 1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2-13
429
환절의 변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9 02-12
42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5 02-11
열람중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5 02-10
426
폐가 댓글+ 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02-09
425
섬의 꽃 댓글+ 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2-08
42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02-07
42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2-06
422
떡국 댓글+ 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2-05
42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02-04
420
용두암 댓글+ 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1 02-03
419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7 02-02
418
바람의 언덕 댓글+ 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02-01
417
아귀 댓글+ 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1 01-31
416
달의 몰락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1 01-30
415
대왕의 정음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1-29
414
아비의 정전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1 01-28
41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1-27
412
왕에 대하여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0 01-26
411
퇴고의 변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6 01-25
410
노인과 새끼 댓글+ 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5 01-24
409
이슬 댓글+ 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5 01-23
40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2 01-22
407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5 01-21
406
댓글+ 1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2 01-20
405
나의 정체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6 01-18
404
설국의 전설 댓글+ 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4 01-17
403
나의 변증법 댓글+ 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7 01-16
40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1 01-15
401
한라봉 댓글+ 1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4 01-14
400
후회를 씹다 댓글+ 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5 01-09
399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0 01-08
39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4 01-07
397
오늘의 날씨 댓글+ 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1-06
396
미크론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1-05
395
롤링 댓글+ 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1-04
39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1-03
39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0 01-02
392
신년 화두 댓글+ 1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0 01-01
391
댓글+ 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12-31
390
바람의 노래 댓글+ 1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4 12-30
389
귤림동색 댓글+ 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12-29
388
침묵의 카르텔 댓글+ 1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12-28
38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8 12-27
38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4 12-26
38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4 12-25
384
정유년 K씨 댓글+ 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8 12-24
383
불사의 산 댓글+ 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7 12-23
382
미련 댓글+ 1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0 12-22
38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2 12-21
380
낚시의 추억 댓글+ 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7 12-20
379
영토 분쟁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6 12-19
37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7 12-18
377
도긴개긴 댓글+ 1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9 12-17
376
마운팅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1 12-16
37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2 12-15
37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12-14
37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2 12-13
372
이상한 면접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8 12-12
37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6 12-11
37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9 12-1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