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위한 관습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운영자 : 이명윤, 김부회)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아이들을 위한 관습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이기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53회 작성일 19-02-10 12:50

본문

아이들을 위한 관습

 

 

 

 

전구 뚜껑을 열면 정전기가 쏟아졌다

흔들어버린 샴페인의 코르크를 여는 것처럼

 

 

양조장의 아이들은 오크통을 굴리는 놀이를 했다 아빠는 아이들을 혼내지 않고 겨울이면 오크통을 쪼개 장작으로 했다 이게 우리들의 겨울이야 전구를 만지면 손 델 것 같은 뜨거움 에디슨의 가장 큰 실패는 전구에 쿨러를 달지 않은 것쯤으로 하자 붕괴되는 손 손이 없어도 미성숙한 와인을 젓는 일쯤은

 

 

감전된 손에서 오크향이 났다 전구를 흔들어 열은 탓이었다

 

 

어린 술을 찾는 손님이 너무 많았다 거절하는 일은 아이들의 숙제였고

 

 

왜 팔지 않겠다는 아이들에게 화를 내는 것이오 당신은 그 마차의 바퀴를 떼 굴릴 수도 있었소 당신은 장작 없이도 겨울을 날 수 있고

 

 

아 전구에 들은 술을 사고 싶은 것이오? 혀를 포기할 각오가 필요할 텐데

 

 

이맘때쯤의 축제를 위한 것이오 어둠을 수식하는 전구들이 아주 많이 필요하고

 

 

아빠는 술을 만들고 아이들은 골방에서 전구를 조립했다 이런 공식; 머리카락이 옷에 스치는 정전기와 증기를 뿜는 열병으로

 

 

그러므로 차가운 전구를 만들기로 했다 어? 이건 여전히 여전한 꿈일 뿐이라고 우리 미래 얘길 당연하다는 듯이 당연하게 하는 건 그만하자고 죽은 엄마는 그렇게 말했을 것 같은데

 

 

아이들의 장래를 위해 어린 술을 팔아넘기는 그런 저울질은 그만둡시다

 

 

처음부터 등가는 없었고

 

 

등가와 아주 닮은 비슷한 규율만이 남았을 뿐이라고

 

 

축제 뒤에는 독살 당한 사람들이 속출했다

 

 

전리품처럼 서 있는 전봇대들

    

추천0

댓글목록

Total 16,309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공지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29 2 12-26
16308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 0 11:29
16307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 0 11:23
16306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 0 11:19
16305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 0 10:52
16304
자화상 새글 댓글+ 1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 0 10:21
16303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 0 09:23
1630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 0 09:10
16301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 0 07:39
16300
오래된 낙서 새글 댓글+ 2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 0 06:56
16299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 0 05:55
16298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 0 05:19
16297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 0 01:58
16296 9릴령샌얀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 0 01:25
16295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 0 08-18
16294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 0 08-18
16293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 0 08-18
16292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 0 08-18
16291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0 08-18
16290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 1 08-18
16289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 0 08-18
16288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2 08-18
16287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 2 08-18
16286
가을 댓글+ 8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 1 08-18
16285
거세기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0 08-18
1628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 0 08-18
16283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 0 08-18
16282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 08-18
1628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0 08-17
16280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 0 08-17
16279
냉커피 댓글+ 2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0 08-17
16278 나뿐남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 0 08-17
16277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 0 08-17
16276
환절기 댓글+ 2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 0 08-17
16275
슬픔 꽃 댓글+ 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0 08-17
16274
여름 교향곡 댓글+ 6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 1 08-17
16273
가을 여행 댓글+ 8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 1 08-17
16272
코스모스 댓글+ 2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1 08-17
16271 캔디201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 0 08-17
16270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 0 08-17
16269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 0 08-17
16268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 1 08-17
16267
코스모스 댓글+ 2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 3 08-17
16266
시인 건조증 댓글+ 8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 1 08-17
16265
앵오리 댓글+ 1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 0 08-17
16264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0 08-17
16263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1 08-17
16262
가을아 댓글+ 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 1 08-17
16261
수박 겉핥기 댓글+ 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0 08-17
16260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 0 08-17
16259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 1 08-17
16258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0 08-17
16257 소영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0 08-17
16256
구둣솔 댓글+ 10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 1 08-17
16255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 0 08-16
16254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 0 08-16
16253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 0 08-16
16252 굴렁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 0 08-16
16251
구포다리 댓글+ 7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 0 08-16
16250 시란뭘까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 0 08-16
16249
모빌 댓글+ 6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0 08-16
16248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0 08-16
16247
페르소나 댓글+ 6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 0 08-16
16246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0 08-16
16245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 0 08-16
16244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 2 08-16
16243
수국(水菊) 댓글+ 14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 0 08-16
16242
우리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 0 08-16
1624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 0 08-16
16240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 08-15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top@hanmail.net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