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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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싱그리
사랑에도
시의적절한 계절이 있다
파릇파릇
아직 젊은 그녀가 깨어난다
풋내와 같이 싱그런 들꽃은
호수를 만나서는 백조가 되고
시샘을 숨기고 달려드는
봄바람 한 가닥에도
첫사랑 연정을 품는다
살면서 연정은
나쁜 여자가 된다
바다의 속내를 알아버린
뜨거운 여름을 원한다
애정은 꽃잎을 활짝 열고
사랑의 방정식을 푼다
그렇게 중년의 사랑은 웃자라
깊은 맛을 품은 달콤한
열매를 꿈꾼다
만년에는
매운 추위 끝의
마음이 빈 산에 든
하얀 만년설을 사랑한다
어느 것 하나
사랑스럽지 않은 것 없는
슬픔도 그리움이 되어 남은
그런 계절로 온다
사랑에는
저마다의 색깔이 있다
댓글목록
꿈길따라님의 댓글

사랑에는
저마다 색깔이 있고
사랑에는
저마다 향기가 있어
어떤 맘으로
누구와 사랑하는가
가슴으로
되 짚고 가는 맘입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댓글을 다시 맘속에 슬어
시 한 송이 피워 드립니다
==================
사랑에는
저마다 색깔이 있고
저마다 향기가 있어
어떤 맘으로
누구와 사랑하는가
되 짚고 가는 심연
피어나는 향기롬
하얀 만년설 속에서도
봄향그럼으로 핀다면
그 얼마나
아름다운 방정식일까
애정어린 홍매화보며
이겨울에
그대의 사랑 가슴속에
새겨보며 새봄 기다려요***
나싱그리님의 댓글

비록 시의적절한 계절이 있다고는 하지만
간절히 원한다면
마음은 모든 것을 용인할 듯 합니다
시로 풀어주시니 더 가깝게 다가옵니다 *^^
cucudaldal님의 댓글

나싱그리시인님 이 시 너무 맘에 들어요. 계절로 묶어두니 참 아름답네요. 감사합니다.
나싱그리님의 댓글의 댓글

계절의 의미도
삶의 향기가 스며 있어 더 풍성해지는 게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쿠쿠달달 시인님*^^
선아2님의 댓글

사랑에도 저마다의 색깔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슬픔도 그리움이 되어 남은 계절.....
사랑의 사계를 비로소 보고 갑니다
사랑의 시인님 나싱그리 시인님
나싱그리님의 댓글의 댓글

사랑의 색깔만 변할 뿐
그 사랑은 항상 우리와 함께하는 것 아닐까요
반갑습니다, 선어2 시인님*^^
사이언스포임님의 댓글

사랑의 사계를 보여주십니다
마지막이 슬픔일지라도 그리움은 남기는군요, 나싱그리시인님
나싱그리님의 댓글의 댓글

포근하면서도 평정심을 잃지 않는
슬픔마저 감싸안게 되는
그런 겨울의 사랑을 떠올려 봅니다
감사합니다, 사이언스포임 시인님*^^
힐링님의 댓글

제마다 사랑에는 빛깔이 있다는 것은
젊음에게 뜨거운 열정이 타는것이 아닌
나이를 초월하는 이 사랑의 본질을 터치해주면서
진솔한 뜻을 풀어 놓아 가슴이 훈훈해집니다.
나싱그리 시인님!
나싱그리님의 댓글의 댓글

사랑도 연륜을 더 하면서
사계와 같은 변화와 수렴을 해나가는 것은 아닐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힐링 시인님*^^
부엌방님의 댓글

사랑을 그물로
몽땅 가두었다 펼쳐 보입니다
방정식처럼 쪼금 힘든적도
있고요
한주 즐겁게 시작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나싱그리 시인님^.^
사랑꾼님^.^
나싱그리님의 댓글의 댓글

가다가 사랑의 에너지가 부족하면
좀 더 채워넣고
그런 마음의 여유로 사랑시를 이어갑니다
반갑습니다, 부엌방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