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온다지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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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온다지예 / 주 손
뽀오얀 햇살 따스히 나리고 있지 예
새하얀 옥양목 옷 고름
맵시도 곱게 봄이 온다지 예
미풍은 살갑게 미소지며
연분홍 코고무신을 불러 오지 예
아지랑이가 아물아물
봄처녀를 깨우더니
이내 봄이오고
산 기슭도 붉어 졌지 예
물가엔 개구리알 불어 터지고
냇물은 잔 풀을 헤적이며 소근 대지 예
머리칼을 휘날리며 들판을 지나
건너마을로 달려가는 마음은
멈출수 없지 예
휘파람을 불면서
청보리밭을 지나
저 하늘가로 걸어 가지 예
마음도 하냥 봄 향기 날리며
열여덟 파란 봄으로
달려 가지 예
봄이 온다지 예
댓글목록
양현주님의 댓글

사투리가 정겹고 따뜻합니다
봄이 온다지예
하므 봄 맞으러 가야지예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들러주심 감사드립니다
즐건 오후 되시길요!
김태운님의 댓글

봄날은 간다를 온다로 탈바꿈하신 듯
그래야겠지요
연분홍치마 봄바람을 맞으며
ㅎㅎ
감사합니다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봄이면 연분홍 치마자락인데 빼 먹었네요
감사합니다 백록님^^*
부엌방님의 댓글

봄을 확 땡기셨네요
청보리밭에 놀러가야지요
노래 같아요 구수합니다
주손시인님^.^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덕담도 놓아 주시고,,
즐건 오후 이어 가세요^^*
추영탑님의 댓글

봄을 턱 부려놓고 겨울이 간다지 예,
웃자란 손톱 몇 톨 남기고 간다지 예,
그러니 봄이 안 올 수 없다지 예!
꽃샘을 몰아내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온다지 예! ㅎㅎ *^^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건강 하시지예!
시 한수 올려 주시지예
감사합니다 시인님!^^*
러닝님의 댓글

시가 구수해서
누룽지 퍼 묵고 싶네예
주손시인님도 누룽지 같네에~~
ㅎㅎ 잘 읽고 갑니다 주손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ㅎㅎ 감사합니다 러닝 시인님!
매번 자리를 빛내 주셔서,,,
명랑한 오후 되셔요~~^^*
선아2님의 댓글

봄은 금세 올것 같다지예
구수한 휘파람 소리 함께 청보리밭에라도 가 봐야 할것 같습니다
잘 보고 갑니더 주손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늘 건강하세요 선아2시인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