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 1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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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296회 작성일 19-02-12 10:08본문
벗, 1주기 / 주 손
세월이 구름처럼 흐른 한 해가
기억의 샘물들을 길어 올리고
남은 생 같이가자 하던 말 들이
살아있어 차라리 슬픈 그림자
입춘지나 경칩오면 개구리 울고
심연의 깊은 옹이는 굳어만 간다
날개접은 새 한마리 외로운 마음
언제 다시 다정의 꽃 피워 볼거나
새벽녘 하현달이 뒷 동산에 걸리면
동쪽인가 서쪽인가 헤매는 심사
그대의 혼백이나 찾아 볼라네
그렇게 바쁜 걸음이 따로 있었나
붉은 매화 피면은 소쩍새 울제
매화주 한 잔에 눈빛도 흐려진다
아주잊고 살기야 하겠냐 마는
죽기전에 읊어보는 하소연 일세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벗과의 교감이 정이 뜨겁고
생각의 깊이가 남다르듯 합니다.
새봄에 곡주 한 잔 마시며 마음을 나누시는
오붓한 시간 가지시기를 빕니다.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생떼같은 친구가 생가지 찢어지듯 그렇게 떠났네요
건강조심하세요 두무지님!
감사합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조의제문을 읊으시는 듯
어느덧 1주기이신가 봅니다
잠시 묵념합니다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월무상 입니다
조금씩 조금씩 무너져가는 건강, 늘 즐거운 시간 가지시길요
감사합니다 백록님!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벗과의 이별입니다
가슴한켠에 묻어 잊혀지지
못하시는 맘
저도 맘이 아픔니다
일주년 되었으니 건강을 위해서라도 떨쳐버리시길
바라옵니다
부엌방올림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래요 잊어야지요 잊어가며 살아야지요
지금 최고의 행복으로 살아야지요
다 어리석은 장난입니다
고맙습니다 부엌방님!
러닝님의 댓글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상심이 크시겠습니다 주손시인님
지근거리에서 계속 동조하고 아껴주었을 나의편들을
잃어 나간다는 것 살아 있는 자들을 너무 외롭게 합니다
30년전쯤 10명의 친구계가 있었는데 지금 나 포함 3명 남았네요
내 친구들은 다들 요절 해 버리는지!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슴아픈 일이군요
건강 보살피세요
다 거품같은 삶 입니다
감사합니다 러닝님!
힐링님의 댓글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좋은 벗 하나 먼저 갔으니
남아서 살아가야 하는 생이 허허로움이요.
그리움은 깊어서 닿을 수 없는 외로움을
무엇으로 달래리요.
크신 상심이 큼을 알 것 같습니다.
주손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공감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늘 건안하시길 기원 합니다
힐링님!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근래 친구들 하나 둘 소리 없이
하직하고 있어 환갑잔치가 왜 있나
공감하고 있는 현실 이랍니다
허나 동떨어진 삶을 살고 있어
다시 시를 통해 경각심을 받으며
맘에 슬어 밝은 미래 열렵니다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늘 봄날 같은 삶 이어 지시길 기원 합니다
감사합니다 은파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