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한 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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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29회 작성일 19-02-14 15:37본문
순수한 너에게/창문바람
작은 아이야,
나는 네 말을 이해할 수 없구나
너도 내 말을 이해할 수 없겠지
때 묻지 않은 순수한 너에게
속 가득 때묻은 내가
뭘 어쩌면 좋겠니?
너는 내게 뭐라도 배우고 싶겠지만
오히려 나야말로
네게 뭐라도 배우고 싶구나
작은 아이야,
네가 내게 궁금한 게 많듯이
나 또한 네게 궁금한 게 많단다
네가 무슨 뜻으로 말을 하고 있는지,
그 초롱초롱한 눈동자에
보이는 세상이 나는 참 궁금하구나
네가 나를 보고 웃어주는 것은
네게 넘치다 못해 폭발하는 순수함이
나에게 조금이라도 남아있다는 것이냐
한 줌이라도 좋으니
내게도 순수함이 남아있었으면 한다
때묻지 않은 순수한 아이야.
댓글목록
선아2님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때묻지 않은 어린아이에게 배울점이
참 많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창문바람 시인님
창문바람님의 댓글의 댓글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잇값 못한단 소리를 들을지언정 조금이나마 닮고 싶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아2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