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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323회 작성일 19-02-14 20:26

본문

목련

                나싱그리


겨우내 잠들었던
목련 입술이


봄기운에
술을 깬다


봄은 늦게나마
어디서든 온다며


우리 동네에 와서는
까치가 떼로 운다


오늘따라 세상이
왜 이리 시끄러운지


나뭇가지에
낮달을 꿰고


목련이 목청를 튼다
오라, 때묻지 않은 세상이여! 

댓글목록

나싱그리님의 댓글

profile_image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울 동네는 봄이 늦지요
이제 겨우 목련이 작은 몽우리를...
특히나 마음이 어지러울 때면
때묻지 않은 세상을 꿈꾸어 봅니다
감사합니다, 선아2 시인님*^^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목련을 기다리는 새색시
고운 맘 봄 처녀 제 오시 듯
아주 좋아요
이 겨울밤 감사합니다
나싱그리 시인님

cucudaldal님의 댓글

profile_image cucudalda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싱그리시인님 마지막 구절이 여태까지의 목련시와는 다릅니다. 목련이 닭으로 변하는 싯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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