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나무 그늘 아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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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 추위를 몰고 온 바람에
온통 꽃들로 뒤덮힌 가지 출렁거려도
토요일 정오쯤, 활짝 핀 벚꽃나무 그늘 아래,
정류장으로 느릿느릿 들어온 버스가
떠나기 싫은 양, 마찬가지로 느릿느릿 걸어 나간다.
아직은 온전히 겨울티를 벗어내지 못한
행인들 바삐 지나다,
벚꽃나무 그늘 아래서는 잠시 걸음 멈추고
나무 위를 올려다보다,
이내 꽃물 들다.
댓글목록
선아2님의 댓글

벚꽃에 취해서 눈이 호강하다 보면
넘어질수도 있어요 조심하세요
맛이깊으면멋 시인님
맛이깊으면멋님의 댓글의 댓글

그래서 걸음 멈추고 보았습니다.
러닝님의 댓글

벗꽃을 기다려 지게합니다
그림 너무 예쁘군요
감사합니다~~^^
맛이깊으면멋 시인님~~
맛이깊으면멋님의 댓글

조금만 지나면 벚꽃이 곧 만개할 겁니다.
동백, 산수유, 진달래, 개나리, 그 외 노루귀를 비롯한 들꽃들 연달아 피어 날 것입니다.
작손님의 댓글

물들지 않고 훔치고 싶은 이미지라면...
cucudaldal님의 댓글

맛 멋 시인님 나무가 너무 멋있네요. 감사합니다. 행복한 삶을 살고 계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