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궁금해 하지 않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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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424회 작성일 19-02-15 07:28본문
우리가 궁금해하지 않는 것들
오징어가 구워질 때 왜 온몸을 뒤틀고 돌돌 마는지
바닷가에 사는 갈매기가 왜 하루 종일 가로등을 밟고 서서
수평선만 바라보는지
동해수산 트럭이 해물탕집 앞에 도착하자마자 낙지가 왜 옆 친구 손목을
감고 놓지 않으려하는지
고속도로 전복 트럭에서 쏟아진 돼지들이 시위하듯 몰려다니면서 왜 굳이 위험한 도로상에서
시간을 끌고 있는지
폭염에 녹아내리는 아스팔트 도로에 사는 개미들이 왜 이사는 고려않고
개체수를 늘려 가는지
지상을 떠나 칼바람 센 육교 위에 자리 잡은 걸인이 왜 이 겨울도
거기서 나려 하는지
유효기간 일 년 자리 로또복권 한 장이 바람을 타고 왜 이 동네 저 동네
길 위에 머물렀다 가는지
조망 좋은 저 푸른 언덕 위 영숙이네가 왜 밀리고 밀려 지상으로 내려와야 하는지
저는 모릅니다
당신은 아십니까?
댓글목록
선아2님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가 궁금해하는것이 이리도 많았나
생각해 본적도 없는것 같네요
잘 보고 갑니다 파랑새 시인님
파랑새님의 댓글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라지는 밥상 문화에 대해서도
좀 더 사유해야할 이유를 찾고 있는 불금입니다.
감사합니다 선아2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안이 한 없습니다 부럽습니다
잘 보았습니다 파랑새님!
파랑새님의 댓글의 댓글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끄럽습니다~ 주손 시인님!
앞으로 많은 지도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셔요
파랑새님
어려워요
제 짧은 소견으로는
"걍"
아닐까요? 모르겠네요?
즐겁게 읽고 갑니다^^
파랑새님의 댓글의 댓글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ㅎ부엌방 시인님~!
죄송합니다
초등 수준이라 아직 시를 쉽게 쓰는 법을 모른답니다
이딴 것도 시라 쳐주는지 궁금해서요~~ㅠㅠ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궁금해 하지 않는 것들]
아마도 뉴턴식 머린가 봅니다.
제 큰 아들도 그래서 걱정됩니다
허나 시인님은 의문을
풀어 헤쳐서 조목조목 나열해
한 편의 시를 만드셨군요
지나쳐 버릴 수 있는 걸
조근조근 밀도 있게 나열 해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다는 걸
새삼 느껴보게 하는 시안에
긍정이 메아리치는 청명한 아침
금싸라기 쏟아지는 2월 길섶입니다.
은파`~***
파랑새님의 댓글의 댓글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은파 시인님!
보진 못했지만 큰 아드님 '대성하실 겁니다~~~"ㅎㅎㅎ
인공위성에게 늘 감사편지를
보내고 싶은데 그 작은 일을 왜 실천하지 못하는지....
사는 만큼 숙제만 쌓입니다ㅠㅠ
삼생이님의 댓글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좋은 작품입니다. 수작 느낌이 나는데 너무 빠른 종결이 무척 아쉽고 아깝습니다.
물론 다시 퇴고 하시겠지요. 퇴고만 잘하시면 수작중에 수작이 될 것 같습니다.
정말 대단하고 훌륭한 작품입니다.
한참 감탄 하고 갑니다.
파랑새님의 댓글의 댓글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삼생이 시인님!
과찬을 하셔서 몸둘바 모르겠습니다
바나나 껍질같은 느낌 지울 수 없어
부끄럽습니다~
좀 더 사유있고 깊이있게 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늘 종아리 걷고 대기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받아치는 역모션이
밍밍한 잔물결은 아닐성싶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석촌
파랑새님의 댓글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석촌 시인님!
읽어 주신 것만해도 영광일진데
흔적까지 남겨주신 배려 고맙습니다
제 색깔을 찾을 때까지 많이 두들겨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