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고 싶어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11회 작성일 19-02-15 22:20본문
남기고 싶어서
도골
그리움을 뒤로 하고 굳어버린 나무의 입술처럼
그리움 따라 기어오르는 바다의 머릿결처럼
될 때까지 몸뚱이 쪼개는 물의 투혼처럼
어쩔 줄 몰라하는 벙어리의 손발처럼
아쉬움 자르는 날쌘돌이 꼬리처럼
씹다 씹히는 글쟁이의 군살처럼
허공에 쌓아두려는 빈손처럼
감은 눈에 한 방울처럼
나 같은 당신처럼
나처럼
남
댓글목록
cucudaldal님의 댓글
cucudalda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도골시인님 시가 아름다워요. 감사합니다. 나무의 입술은 뭘까요? 나뭇잎?
도골님의 댓글의 댓글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걱정하신대로, 내렸구요,,,
옹이였답니다.
선아2님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흥미진진하게 읽고 갑니다
도골 시인님
도골님의 댓글의 댓글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