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리는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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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리는 저녁
퇴근길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는 사람들 마냥
펑펑 퍼붓는 저녁녘의 눈은, 따습다
누군가에게는 따스한 기억이었던 연탄재든,
누군가에게는 잔인한 아픔이었던 연탄재든
다 덮어버리는 잠시나마의 몰입
내일 아침 빙판길, 출근이 걱정되더라도
당장은 따뜻한 가슴이 되어
따스한 소식을 전하고 싶다
지상의 모든 것들 덮어 버리고
그저 따뜻해지고 싶다
댓글목록
선아2님의 댓글

함박눈이 내리는 날은 왜 그리 포근하고 감겨드는지
내일 비록 질척거릴지라도 ...
잘 보고 갑니다 맛이깊으면멋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