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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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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41회 작성일 19-02-18 09:02

본문

상고대

다다른 산정은
하늘순백 패딩족
둘러선 순수의 고요

산상 초병들은
허리 아래 무릅에
무릅 아래 장딴지에
그 아래 두텁 발바닥에
알알이 속속들이 박혀서

민머리 속 가득하게
뜨거운 피 돌던 시절
연병장의 빤빠라와
단짝동무가 되어
밤을 뒤척인다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떠한 고난도
같이하면 멀리가지요
청춘의 봄 활짝 열리기 전
산상에 눈이 녹아 꽃이 피네요
시원합니다 시인님^^

페트김님의 댓글

profile_image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들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제 영월 태화산에 눈꽃산행을 했습니다.
눈은 녹아서 없고 정상 부근에 서릿발 눈꽃을
온몸으로 감고 있는 나무들이 반기더라구요.
봄이 멀지 않은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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