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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도 보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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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339회 작성일 19-02-18 10:57

본문

 

 

 

 

 

 

 

 

목련도 보기 전에 /추영탑

2월이 꼬리를 잘라야만 3월이 온다는 고집은

누가 만들었을까

달이 다 가도록 계절이 바뀌지 않는 건

또 누가 앞을 가로막아서인가

 

팔 문을 늘어놓고 두문(杜門) 앞에 서서

점을 치는 음양가의 손바닥 위에 이미

착지 중인 봄, 두문 중의 목련이 개문하였다는

소문은 아마 낭설이었으리

 

내 삶을 다 차지할 것도 아닌데 나는 어쩌자고

문 활짝 열고 목련의 날갯짓을 기다리는가

 

날봄을 어지럽히는 계절의 혼돈,

조막만한 가슴에 우주를 품겠다는 나의

오만 때문에 봄은 이리 더딘 듯한데

 

목련도 보기 전에 여드름 꽃을 먼저 피운

저 여자아이의 속내가 궁금하다

 

 

 

 

 

 

 

 

 

댓글목록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샘 추위때문에 시인이 조급이 올라 오나 봅니다
가는 세월이 촌음인데 또 새 봄이 기다려 집니다
건안한 하루 빌어 봅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이 올듯 말듯, 죽어라 기다리는 목련은 아직 못 보고
화사하게 핀
어느 소녀의 여드름 꽃 먼저 보았습니다. 고민 될 텐데, 그 아이... ㅎㅎ
감사합니다. *^^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 그래도  성가셨을
복사꽃  물든 볼 지닌  동리 처녀를  향해

알러지 입네,  뾰루지 입네 ...    앳된  봄날에  혼쭐을
예약하신 듯  여겨집니다 ㅎㅎ
석촌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보다는 속내가 궁금해 지는 봄이지요.
겪었던 세월에서  봄의 부스러기나 주워 볼랍니다.

여드름이나 뾰루지에서 짜낸 진물도 흐르지 않을까.... ㅎㅎ  *^^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직 본격 적으로 잎이나 꽃은 피지 않했지만
자연의 영혼들 이미 준비를 마쳤으리라 믿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욕심은 한이 없는 것,
여드름이 먼저 피어난 어느 여자의 볼은
봄을 초월 뒤지지 않으려는 시기심의 꽃일까요?

그냥 웃다가 갑니다.
평안을 빌어 드립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의 욕심이라면 오직 종족보존이지요.
남보다 예쁘게 피어나려는 것도 더 많은 자손을 퍼뜨리기 위한
경쟁일 것입니다.

인간의 이기심하고는 차원이 다르지요. 언제나 좋은 평을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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