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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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37회 작성일 19-02-18 11:21본문
겨울 호수
간 밤 설운 소리 들리더니
네 가슴 두터운 얼음 빗장
마음은 빙수로 식어졌네
뛰고 굴러도 미동도 없고
쨍쨍 빗장 소리만 공허하구나
그러나 내 오늘 강태공 되어
네 가슴에 작은 상처를 내고
긴 낚싯대 드리워
네 마음의 입질을 기다린다.
귀는 얼어 금방이라도 떨어질 듯 한데
낚싯대는 전혀 입질이 없어
오늘도 하릴없이 해가 기운다.
허나 내일 또 내일 그렇게 기다리면
춘군 돌아와 네 가슴 열고
네 마음 깊은 곳에서 입질이 오기를
열열히 기다리리라.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얼어붙은 호수가 녹아져
쩌렁처렁 봄을 부르지요
호수가 맑게 나뭇잎 비추는날
밤사이 봄이 오네요
인생만세 시인님^^
인생만세님의 댓글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슬슬 봄이 오는 기운이
느껴지는 오후입니다.
방문 감사합니다.
부엌방 시인님